지역에 대한 관심과 애정 불러일으키는 마중물 역할 기대

인천 동구와 화도진문화원은 22일, 동구청소년수련관에서 '동구사 편찬 출판기념회'를 가진다. '인천 동구사'는 총 3권 1질, 1천60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으로 60여 명 집필진의 지난한 노력 끝에 역사, 문화, 정치, 행정, 교육 등 동구 전체를 집대성한 내용을 담고 있다. 동구는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간추린 동구사'도 함께 펴냈다.

허인환 동구청장은 발간사를 통해 “구한말 외세의 침략을 막기 위해 설치한 화도진지, 어려웠던 시절을 고스란히 품고 발돋움하는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배다리 헌책방을 중심으로 한 문화역사거리 등 동구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일은 중요하다”며 “동구사 발간을 계기로 동구가 오래되고 쇄락한 원도심이 아니라 아름다운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지역으로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동구의회 송광식 의장은 축간사를 통해 “동구가 재도약을 준비하는 지금, 동구사 발간을 계기로 잊혀져가던 동구의 찬란한 영광을 되새겨 보며 온 구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나아가 동구에 대하여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계신 모든 분들에게 올바르게 우리 구를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구사 발간을 책임져온 화도진문화원의 박미숙 원장은 “동구사 발간을 계기로 소중한 역사와 문화의 변화·발전상을 바르게 이해하고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여 후손들을 위한 삶의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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