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계양경찰서 장기파출소 순찰4팀... 자살기도자 극적 구조

인천계양경찰서 장기파출소 순찰 4팀이 발 빠른 대처로 자살기도자를 극적으로 구조했다.

지난달 30일 11시 56분께 계양경찰서 장기파출소 순찰 4팀이 발빠른 대처로 자살기도자를 극적으로 구조했다. 사진은 순찰 4팀원들 왼쪽부터 순찰 4팀장 경위 이춘엽, 경위 노덕수, 순경 유한빈, 장기파출소장 경감 신종채 <사진제공 = 인천계양경찰서>

1일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11시 56분께 남동경찰서로부터 장기파출소 순찰4팀이 공조를 받아 자살기도자 A씨(30)를 구조했다고 전했다.

남동경찰서는 30일 오전 11시 37분께 “전날 오후 9시께 관계자를 만나러 나간 A씨(30)가 연락을 받지 않고 귀가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신고가 있었고 마지막 위치추적 지점이 계양경찰서 관내여서 공조요청을 했다.

이에 장기파출소 순찰 4팀은 휴대폰 위치 추적을 통해 A씨를 수색했지만 휴대폰이 꺼져 있는 상태라 정확한 위치를 특정할 수 없었다.

한편 장기파출소 순찰4팀은 자살이 용이한 지역을 중점적으로 수색을 진행했고 공조요청을 받은지 20여 분만에 후미진 공터에서 자살 의심자의 차량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차량 안에는 번개탄이 피워 있었고 A씨는 반(半)무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이에 순찰4팀은 119에 구조요청을 했고 구급대가 도착까지 10여 분간을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A씨는 119구조대에 의해 응급처지를 받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관계자는 “현재 A씨는 의식을 회복한 상태고 사업실패를 비관해 자살시도를 한 것 같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순찰 4팀의 신속한 대처가 없었다면 아마도 A씨는 목숨을 잃었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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