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도 인근 해상서 레저 활동 중 엔진고장으로 표류

무의도 인근 해상에서 엔진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레저보트가 인천해경에 구조됐다.
구조된 레저보트가 예인되고 있다. <사진=인천해양경찰서>
14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3일 오후 2시 55분께 무의도 남·동방 약 0.9km 인근 해상에서 레저보트 A호(1.05톤·150마력·승선원 4명)가 엔진고장으로 작동이 멈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인천해경은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A호의 피해사항 및 레저객 건강 상태에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
이어 레저객 4명을 연안구조정에 태운 뒤 A호를 왕산마리나까지 예인해 안전입항 조치했다.
이날 인천해경은 레저객들을 대상으로 음주를 측정한 결과 특별한 이상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바다를 찾는 레저객은 엔진 등 장비를 꼭 점검해야 한다”며 “엔진고장으로 인한 해상표류는 좌초, 충돌 등 2차 해상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A호는 13일 오전 9시께 운항자 및 지인 등 4명이 타고 왕산마리나에서 출항해 낚시 등 레저 활동 중 갑작스런 원인미상의 엔진고장으로 위험을 느껴 다급하게 구조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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