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인천지역 내 해역에서 고장 등으로 인한 레저보트 표류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인천해경 연안구조정이 아라뱃길 계양대교 인근에서 표류 중이던 레저보트를 예인하고 있다. (사진=인천해양경찰서)
인천해경 연안구조정이 아라뱃길 계양대교 인근에서 표류 중이던 레저보트를 예인하고 있다. (사진=인천해양경찰서)

18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45분께 아라뱃길 계양대교 인근에서 레저보트 A호(3.5톤·승선원 2명)가 표류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인천해경은 김포파출소 연안구조정으로 김포마리나까지 안전하게 예인, 입항 조치했다. 당시 A호는 연료부족으로 운항을 멈춰 표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같은 날 낮 12시24분께 인천대교 인근해상에서 레저보트 B호(0.83톤·승선원 5명)가 엔진 고장으로 멈춰 표류 중이었다.

이에 인항파출소 연안구조정이 현장에 출동해 B호를 연안부두까지 예인했다.

B호는 이날 오전 10시께 연안부두에서 출항해 항해 중 엔진 시동모터의 갑작스런 고장으로 운항을 멈춘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해상에 출항 전 엔진점검 및 연료 확인 등이 필수”라며 “레저보트가 표류할 경우 타 선박과의 충돌 및 좌초 등의 2차 사고가 우려되는 만큼 즉시 신고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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