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협력 포럼‧ 한강하구 평화 물길열기 행사 등

김포시는 지속가능한 평화정책은 물론 시민들의 평화에 대한 관심 제고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

김포시는 지난 16일 정월대보름 행사에서 한반도 평화와 한강하구 철책·물길 열리기 등을 소망하는 평화의 횃불 점등식을 가졌다. <사진제공 = 김포시청>

이는 북한과 인접한 접경지역이자 한강하구의 중심지역으로서 남북 평화교류의 중심에 서서 교류를 선도해 가기 위해서다.

우선 지난 16일 김포아트빌리지에서 ‘한강하구, 평화의 시작’이란 주제의 정월대보름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정하영 김포시장 등 각계 인사와 시민 등 2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한반도 평화와 한강하구 철책‧물길 열리기 등을 소망하는 평화의 횃불 점등식을 가졌다. 이후에는 평화기원 시민대행진을 벌였다.

매년 열리던 정월대보름 행사이지만 올해는 지난 1월 한강하구 남북공동조사가 끝난 이후로 남북간 평화무드가 무르익어감에 따라 평화를 주제로 열렸다.

시는 3월 중 한강하구의 평화적 활용과 남북협력 방안에 관한 포럼을 개최해 60여년 만에 이뤄진 한강하구 공동조사의 역사적 의미와 추진 성과에 대해 논의하고 남북간 한강하구 공동이용과 남북협력에 관해 토론할 예정이다. 이어 남북정상회담 1주년인 4월 27일엔 한강하구 평화의 물길열기 행사도 열 예정이다. 한강하구 중립수역을 직접 항행하고 평화누리길 걷기, 예술인 초청행사도 준비한다.

김포시 관계자는 19일 “남북이 접하는 지역이면서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한강하구가 시민들 곁으로 다가오는 역사적 전환점에 서 있다”며 “이를 기념해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 공동번영을 기원하는 행사를 개최해 김포의 가치를 한 단계 더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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