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 향상‧불량률감소… 기업 경쟁력 강화

경기도는 올해도 중소·중견 제조기업 공장을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해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올해도 중소·중견 제조기업 공장을 ICT(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경기도청사 전경.

도는 올해 국비 756억원을 확보해 경기테크노파크, 경기대진테크노파크와 함께 도내 793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전환사업을 벌인다.

스마트공장 전환사업은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공장을 스마트공장으로 바꾸거나 설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체 비용의 50%를 국비로 지원한다. 경기도는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756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는 전체 사업비의 28.2%에 이르는 규모다.

스마트공장은 기업의 제품 기획·설계, 생산, 유통·판매 등 모든 과정에 IoT(사물인터넷)등 ICT와 로봇 등을 접목시켜 생산성 향상, 불량률과 산업재해 감소 등으로 경쟁력이 증대되는 사업장을 말한다.기존 소품종 다량생산 방식에서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으로 전환되는 제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는 제조공정이기도 하다.

도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1천971개 업체를 대상으로 스마트공장을 구축했다. 이는 물량으로 전국 1위이고, 전국 물량의 28%에 해당한다.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은 생산성이 30.0%가 늘고, 불량률은 43.5%, 원가 15.9%, 산업재해 22% 등이 감소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당 고용도 평균 2.2명 증가하는 등 청년이 좋아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스마트공장 관련 설비와 솔루션을 최초 도입하는 기업에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하는 신규 구축과 기존 설비시스템의 기능향상에 대해선 최대 1억5천만원까지 보태주는 고도화 사업 등 2가지 진행한다.

김평원 도 과학기술과장은 “스마트공장 구축 기업들은 생산성은 높아지고 불량률, 산업재해, 원가 등은 줄어들어 경쟁력이 강화된 것으로 조사됐다”며 “기업들이 스마트공장 도입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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