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정부‧기업, 혁신산단 조성… 생산성‧삶의 질 향상

안산시의 반월·시화 산업단지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 에 뽑혀 혁신적인 산업단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산시의 반월·시화 산업단지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 에 뽑혀 혁신적인 산업단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스마트선도 산업단지 예상도. <사진제공 = 안산시청>

20일 안산시에 따르면 산자부는 산업적 중요성, 파급효과, 지역 준비상황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반월‧시화 산단과 창원 산단 등 2곳을 ‘스마트 선도 산단’으로 최종 선정했다. 두 산단은 데이터 기반 4차 산업기술이 적용돼 기업 생산성과 근로자 삶의 질 향상 등으로 활력 넘치는 산업단지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향후 3~4년동안 정부·지자체·민간 합동으로 3천9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올해는 산자부 예산 180억원을 우선 지원한다.

정부는 민간과 협업으로 안산시 제조혁신센터를 거점으로 종합컨설팅 지원사업을 통해 제조데이터의 안전한 공유시스템을 마련해 산단 내 업종별 협업 솔루션을 개발하고 신제품 개발을 지원한다. 신제품·서비스 실증에 필요한 규제 등을 완화하고 신공정 실증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며 태양광, 에너지 저장시스템(ESS),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SS) 등 에너지 인프라도 조성한다.

또 근로자가 체험할 수 있는 지능형 교차로·주차장, 환경·안전관제센터, 스마트부스 등을 설치하고, 산단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자 문화ㆍ체육 시설 등이 모인 복합문화센터 13곳 설치, 산단형 공동 직장어린이집 100곳 확대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들 사업과 별도로 안산시는 스마트 산단 성공모델 창출을 위해 근로자를 위한 임대형 행복주택과 문화체육시설 등을 세운다. 또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와 협력해 ‘반월스마트 산단 기획단’을 구성, 스마트 제조혁신 실현과 사람중심 일터가 되도록 정책을 연계할 계획이다.

시는 반월·시화산단이 4차 산업혁명 거점이 돼 일자리가 넘치고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혁신 산단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안산의 연구기관, 대학, 기업체와 협업으로 반월·시화 산단을 스마트화하는 데 온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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