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첫 국립 문화시설… 문자로 세계와 교류

유물 구입비 포함 총 사업비 908억원 전액 국비 조달

 

인천의 첫 국립문화시설이 될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오는 7월 송도 중앙공원에서 착공된다.

오는 7월 인천 송도에서 착공될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조감도. 박물관은 인천의 첫 국립문화시설로 인천시가 지난 2015년 7월 문화채육관광부로부터 유치에 성공했고 총사업비 908억원은 전액 국비로 충당된다. <사진제공 = 인천시청<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사업으로 지난 2015년 7월 인천시가 유치에 성공했고 총 사업비 908억원(유물 구입비 포함)은 전액 국비로 조달된다.

지난 1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건축 허가를 한 박물관은 송도국제업무단지 센트럴파크내 1만9천418㎡에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1만5천650㎡ 규모로 건립된다. 박물관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유・무형의 세계 각국의 문자 자료를 수집해 전시하고 문자언어 연구와 학술 교류, 세계 문화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박물관 지하 1층에 전시실, 수장고, 보존과학실, 사무실이 들어서고, 지상 1~2층에는 전시실, 도서관, 다목적강당, 세미나실, 강의실, 사무실, 뮤지엄숍(소매점), 식당과 카페테리아(휴게음식점) 등을 배치한다.

이와 함께 박물관은 전 세계의 문자자료를 수집・전시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단순한 건축물이 아닌 하나의 조형물로 느껴지도록 송도국제도시와 어우러지는 경관을 연출하게 된다. 박물관 내외부의 곡선 벽체를 통해 국내・외 이용객들에게 새로운 공간을 경험할 수 있게 설계됐다.

이의귀 시 문화시설과장은 “문체부가 2021년 개관을 목표로 전시할 세계 문자 유물을 확보하고 있다”며 “시도 공기 안에 건립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천의 첫 국립문화시설인 박물관은 인천의 문화도시 이미지를 고양하고 시민에게도 문화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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