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인턴 아이디어 배후단지 운영개선에 적극 반영

▲ 인하대학교 아태물류학부 4학년 신국화 학생.
▲ 인하대학교 아태물류학부 4학년 신국화 학생.
인천항만공사가 통통 튀는 대학생 인턴의 아이디어를 운영개선에 적극 반영한다.
공사는 지난해 12월부터 물류사업팀에 근무 중인 인하대학교 아태물류학부 4학년 신국화씨의 아이디어를 운영개선에 반영할 방침이다.
신씨는 전공 특성을 살려 인천항만공사가 지난해 말 추진한 ‘인천신항 배후단지 복합물류 클러스터 입주기업 선정사업’ 전 과정에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내부직원이 미처 바라보지 못한 새로운 관점으로 선정과정을 분석하고 기존 배후단지 입주기업 선정평가에 대한 다양한 개선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그는 이번 복합물류 클러스터에 입주희망 제안서를 제출한 10개 컨소시엄별 20개 기업의 사업계획서 상의 3년치 데이터를 분석해 평가지표로써 보다 유의미한 지표도 마련했다.
특히 컨소시엄별로 제각각인 제안서 작성방식에 대한 표준화 방안까지 제안했다.
이는 아이디어 차원을 넘어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제안이라는 평가다.
이달 2개월간의 인턴생활을 마치는 신씨는 “처음에 대학생 인턴들이 단순잡무를 하는 경우가 많다는 말을 듣고 걱정도 했었다”며 “하지만, 부서 배치부터 전공과 적성을 고려하고, 인턴들이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인턴십 문화가 마련돼 있어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학생 인턴제도는 인천항만공사가 매년 동계, 하계 방학기간동안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의 실무능력 강화에 도움을 주고자 시행하는 제도다.
이번에는 12개 대학교 18명의 학생들이 지난해 12월 24일부터 2월 15일까지 전공 및 적성을 고려한 실무부서에 배치되어 통통 튀는 아이디어를 제시해 공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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