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남양주 구간중 80% 가평에서 진행

연일 지·정체가 이어지던 기존의 경춘국도 <사진촬영=신영수 기자>

가평군의 경제적 생산유발효과 1조40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6000억원, 고용유발효과 1만3000명, 사회간접적 총편익1조6000억원으로분석되고있는제2경춘국도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31일 군에 따르면 지난 29일 제2경춘국도 건설사업이 예타면제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가평서 서울 수도권 접근성이 개선되어 그간 주말마다 악성체증으로 불편을 겪었던 관광객 및 지역주민들의 환영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기존 경춘국도와 개통 8년만에 연평균 통행 증가량이 전국 평균보다 높아(5.4%) 교통체증 심화속도가 타 고속도로에 비해 빨라지고 있는 서울~양양간 고속도로에 대한 교통량을 적정 분산하고 물류수송비용 절감은 물론 부족한 도로망이 확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2경춘국도는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에서 강원 춘천시 서면 당림리를 연결하는 총연장 32.9km 구간의 자동차 전용도로로 노선의 80%이상이 가평에서 진행되는 사업이다. 제2경춘국도 가평노선 개선사업이라 해도 무방하다.

군은 금남IC~가평IC~남이IC~서면 당림리로 연결 통과하는 계획을 제시했으나 강원 춘천시가 제출한 계획노선이 서로 달라 향후 노선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이제 곧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등 구체적인 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가평군이 발전하고 군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노선이 결정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가장 큰 현안인 제2 경춘국도 조기 착공 등 열악한 도시기반 시설과 만성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그간 국토교통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원주지방국토관리청, 경기도 등을 수시 방문해 목소리를 높여 지난 2017년 5월 제2경춘국도 기본계획 수립용역 내용에 가평 노선안을 대폭 반영하기도 했다.

제2경춘국도사업은 국토교통부의 주관하에 진행되며 원주국토관리청이 설계 진행을 맡게 되며 2022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2경춘국도가 건설되면 서울~양양 고속도로와 경춘국도의 통행량 분산에 따른 지정체 해소 및 접근성 개선으로 지역균형발전이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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