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호 남동구청장‘구청장 1일 동장제’

▲ 이강호 남동구청장이'구청장 1일 동장제'를 통해 구민들의 민원을 청취하고 있다.
▲ 이강호 남동구청장이'구청장 1일 동장제'를 통해 구민들의 민원을 청취하고 있다.
이강호 구청장은 지난 4일 남동구 구월1동을 시작으로 오는 4월까지 일선 동 행정복지센터 20곳을 돌며‘구청장 1일 동장제’를 운영하고 있다.
첫 번째로 방문한 남동구 구월1동에서는 ‘주민센터 난타 초급반’프로그램 수강을 하고 있는 50대 여성 민원인이 이강호 남동구청장에게“건물이 비좁고 환경도 열악해 주민 불편이 이만저만 큰 게 아니에요.” 라고 하소연을 했다. 이에 이 구청장은 “내년 3월 구월아시아드선수촌 옆에 구월1동 복합청사를 개청할 예정”이라며 “그 때까지 조금만 참아주시면 보다 안락한 환경에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해드리겠다”고 답했다. 구청장의 답변에 20여 명의 수강생들 사이에선 박수가 터져 나왔다.
1일 동장제는 구청장이 직접 구민들이 요청하는 문제점을 발굴 확인하고 해결책까지 명쾌하게 제시해주겠단 취지다. 여기엔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넓히겠단 이 구청장의 의지도 담겨있다. 
남동구는 주민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지난해 7월 구청장 취임 직후부터 여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대표적으로 꼽히는 게 지난해 8월 청사 내에 설치한 소통협력담당관실이다. 이 부서에선 지역주민들과의 소통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와 토론회를 열고, 민원인을 직접 응대 후 해결책까지 제시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부서가 신설된 이후 4개월 동안 구 홈페이지와 직접 상담한 민원까지 합치면 450여 건이 넘는다.
구는 지난해 12월에는 ‘2018 남동토론회’를 열기도 했다. 지역주민 100여 명과 함께 열린 이날 토론회에선 지역발전에 대한 구민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나왔다. 이강호 구청장은 “제안된 의견을 검토해 구정에 적극 반영하고, 철저한 사후관리를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구청장과의 만남의 날’ 운영도 대표적인 구의 소통정책 중 하나다.
구는 지난해 10월부터 매월 둘째 주를 만남주간으로 정하고 사전신청을 받은 후 구청장과의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실무부서 담당 팀장까지 배석해 현장에서 답변을 주도록 했다.
또한 여러 채널을 통해 제시된 민원은 정책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주민들의 의견이 대폭 반영된 민원 중 하나가 청소행정이다.
이강호 구청장은 취임 직후 각 동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던 재활용품 수거방식을 민간위탁으로 전격 변경했다. 전임 구청장 때 운영하던 직영방식 때문에 쓰레기가 제 때 수거가 안 되거나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지역주민들의 불만이 속출했기 때문이다. 청소업무가 민간외주로 바뀌면서 비용도 절감되고 주민 민원도 크게 줄었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구청장 취임 이후부터 가장 중요시 여긴 것이 바로 주민들과의 소통이라 직접 구민들을 만나고 현장에서 어려움을 해결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분야에서 구민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구민과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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