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배 75t 수출… 대만 입맛 사로잡다

 강화군의 ‘강화섬해풍배’ 75t이 올해 대만으로 수출된다.

 6일 강화군에 따르면 지난해 보다 약 2주 정도 빠른 1월 말까지 총 75t의 강화섬해풍배를 대만으로 수출한다. 최근 이 가운데 30t은 이미 선적됐다.

 강화군의 해풍배는 명칭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긴 일조시간과 부드러운 바닷바람을 머금어 당도가 높고 색도 맑다.

 이런 이유로 수도권에서 생산하는 배 중 가장 주목받고 있으며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불은면의 한 배 농가는 ‘제15회 전국 우리배 한마당 큰잔치’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강화섬해풍배 작목반의 신고 품종 배는 지난해 12월 24일 당도, 무게, 색 등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 수출길에 오르게 됐다.

 강화 배는 지난 2007년 27t이 처음 수출된 이래 매년 수출량이 늘어 2017년에는 75.6t이 해외로 판매됐다.

 강화군은 올해도 75t의 계약물량 외에 추가 주문이 들어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화군의 '해풍배'가 대만으로 수출된다.

군 관계자는 “강화군의 신고 배는 당도가 높고 육질이 단단해 대만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며 “갈수록 까다로워지는 소비자들 입맛과 급격한 농업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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