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보건환경연구원 “새싹인삼 잎‧줄기 섭취해야… 항암‧면역력 증가”

새싹 인삼이 4년 이상의 다년근 인삼보다 항암, 혈압 강하작용, 뇌신경 보호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진세노사이드’(사포닌) 성분을 더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싹 인삼이 4년 이상의 다년근 인삼보다 항암, 혈압 강하작용, 뇌신경 보호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진세노사이드’(사포닌) 성분을 더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또 암, 노화, 성인병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없애주는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도 더 많고, 피부에 점 등의 잡티를 생기게 하는 타이로시나아제를 억제하는 효과도 더 높은 것으로 나왔다.

 이에 따라 인삼에서 사포닌 성분이 핵심성분이므로 오랜기간 많은 비용을 들여 재배할 필요없이 새싹인삼을 더 많이 생산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3∼8월 전국 각지에서 재배된 새싹인삼 19종과 4년 이상 재배한 다년근 인삼 4종에서 샘플을 채취해 진세노사이드 6개 성분 (Rg1, Rd 등), 총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피부에 잡티가 생기게 하는 ‘타이로시나아제’ 억제 효과 등을 조사한 결과, 새싹인삼이 다년근 인삼보다 우수한 효능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먼저 진세노사이드 6개성분 함유량은 새싹인삼의 잎과 줄기에서 각각 107.54mg/g, 89.12mg/g의 진세노사이드 6개 성분이 검출, 다년근 인삼에서 검출된 80.05mg/g보다 훨씬 높았다.

총 폴리페놀 성분도 새싹인삼 잎이 155mg/100g을 함유해 다년근인삼 함유량 117mg/100g보다 높게 나타났고, 플라보노이드 성분 함유량 역시 새싹인삼 잎 256mg/100g, 다년근인삼 222mg/100g 등으로 새싹인삼 잎이 다년근인삼보다 항산화 성분을 더 많이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피부에 점 등의 잡티가 생기게 하는 타이로시나아제 활성화를 억제하는 효과 또한 다년근인삼보다 우수해 피부 미백효과가 더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새싹인삼은 그대로 먹기고 하고 식‧의약품과 화장품 소재로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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