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8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 제68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15∼16일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식 열려
상륙 돌격대장 회고… 함정 공개 등 행사

제68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 기념식이 15일 인천시 중구 월미도에서 열렸다.

이날 오전 참전용사와 23개 참전국 국기 입장으로 시작된 기념식은 전황 보고 영상 시청, 참전용사 회고사, 기념 공연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인천상륙작전 당시 해병대 제1연대 작전관으로 참전한 이서근(95) 예비역 해병 대령은 회고사에서 상륙돌격 소대장으로 참전했을 당시 한국군과 UN군의 생생한 활약상을 알렸다.

기념식에 참석한 군 장병, UN 참전국 무관단, 시민 등 1800여 명은 이 대령에게 큰 박수를 보냈다.

배우 양미경씨의 추모 헌시 낭독에 이어 인천시립합창단 공연과 공군 전투기의 성대한 축하비행도 마련됐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대규모 전투병력과 장비가 투입되는 상륙작전 재연행사는 따로 열리지 않았다.

해군은 한반도 정세 등을 고려해 내년까지 열지 않기로 한 재연행사를 2020년부터는 5년마다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 앞서 월미도 자유공원 맥아더 장군 동상 앞에서는 박준하 인천시 행정부시장,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전진구 해병대 사령관과 참전용사 대표 등 50여 명이 헌화하며 용사들의 넋을 기렸다.

참전용사들은 이후 인천 올림포스 호텔에서 감사 오찬을 즐겼다.

오찬에는 허종식 인천시 정무경제부시장과 심 해군참모총장 등 450여 명이 참석했다.

15∼16일 인천에서는 기념식 외에도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다.

인천해역방어사령부는 15∼16일 부대에서 2500t급 신형 호위함 경기함과 4900t급 신형상륙함 천왕봉함 등 함정 3척을 시민에게 공개했다.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서는 15일 군악·의장대 퍼레이드와 월미콘서트가, 16일 해군홍보단과 비보이팀이 참가하는 호국 음악회가 각각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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