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예결특위서 선도적 사업 발굴 주문

경기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경기도 2018년 제1회 추경안과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및 경기도 교육청 2018년 제2회 추경안에 대한 심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송영만(더불어민주당, 오산1, 사진) 예결위원이 예결위 심의 첫날과 둘째날 모두 집행부의 예산안을 날카롭게 심의했다.

송영만 도의원은 7일 “문화체육관광국 예산 심의에서는 경기도의 예산이 20조가 넘는데 문화관광 분야의 예산이 일반회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3%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하며 문화관광 분야의 예산 확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송 의원은 “경기도 ‘옛길’ 복원사업의 경우 문화적·역사적 보존가치가 있는 옛길을 복원하는 사업인데, 신도시개발이 많은 경기도의 특성상 기존에 조성된 옛길이 제대로 보전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많은 예산을 들여 옛길을 복원하고도 체계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도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송 의원은 “문화관광분야에서 추경에 사업비 증액을 요구한 ‘문턱 없는 경기관광 도시 조성 사업’의 경우, 서울특별시의 ‘무장애 관광도시 사업’을 도입했지만, 서울시의 경우 세부적인 연차별 사업계획까지 마련되어 있는데 반해 경기도는 이제 막 사업을 시작했다”고 지적하고 “이 사업뿐만 아니라 경기도의 다양한 분야에서 선도적인 정책이 발굴 될 수 있도록 관계부서에서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예결위는 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경기도 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진행하고, 10일에는 도 교육청 소관 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청 예산심의가 종료되면 예산안조정소위원회 회의를 거쳐 11일에는 예산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에 제출된 예산안은 2018년 본예산 대비 도는 1조6270억원 증가한 23조6035억원이고, 교육청은 제1회 추경액 대비 5185억원 증가한 16조 2788억원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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