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생, 학교폭력예방 앞장

과천시는 지난 29일 청소년수련관 4층 공연장에서 신계용 과천시장을 비롯 초·중·고 또래상담자, 학교장 및 담당교사, 학교상담복지사 및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도 또래상담자 연합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또래상담자들이 직접 기획, 운영, 진행을 맡아 주도적으로 행사를 이끌어 눈길을 끌었다.

신계용 과천시장의 축사와 10명의 우수 또래상담자 시상, 또래상담동아리 활동보고,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문화를 조성하여 학교폭력예방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또래상담 프로그램은 전국 각 중·고등학교에 개설되어 학교폭력근절 대책의 일환으로 여성가족부와 교육부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초. 중. 고생으로 구성된 또래 상담자들은 일정한 훈련을 받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주변에 있는 다른 또래들의 정상적인 발달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의 해결에 조력해서 이들이 성장, 발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하는 학교폭력예방 프로그램이다.

과천시 또래상담동아리는 2004년 4개교에서 사업이 시작되어 현재는 관내 10개교 모두가 참여하고 있다. 2017년 과천시 또래상담자는 총 154명으로 이들은 한 해 동안 기본 및 심화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학교에서 개인상담 활동과 더불어 먼저 인사하기, 상담실 연계하기, 조퇴/결석한 친구에게 문자하기, 점심식사 다 같이 하기 등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활동과 친구 사랑 등을 주제로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 축제, 평생학습 축제 등 지역사회 행사에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또래 뿐 아니라 전 연령을 대상으로 공감과 배려의 문화가 사회 곳곳에 확산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신계용 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또래집단 및 지역사회에서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공감과 배려의 문화를 통해 학교 폭력 없는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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