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3명 완주…최장거리는 162.1㎢ 권선미씨

읽은 책 1페이지를 2m로 환산해 적립하는 ‘용인시 독서마라톤 대회’에 총 1351명(개인 1267명, 84팀)이 참가해 223명(개인 212명, 가족 11팀)이 완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는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3월2일~8월31일까지 6개월간 ‘독서마라톤 대회’를 실시한 결과, 풀코스(42.195㎞) 참가자는 개인 199명과 가족 84팀으로 이중 58명 11팀이 완주했다고 26일 밝혔다. 하프코스(21.1㎞) 참가자는 총 667명으로 이중 66명이 완주했다.

또 초등학생을 위한 토끼코스(20㎞)와 거북이코스(10㎞)에는 총 401명이 참여해 88명이 완주했다.

시는 완주자를 대상으로 완주 순서와 도서관 홈페이지에 올린 서평의 개수, 서평내용 등을 한달동안 종합 평가해 우수 완주자 개인 27명과 3팀을 선정했으며, 지난 25일 정찬민 시장이 시상했다.

완주자 중 가장 긴 거리를 달린 사람은 권선미씨(42,양지면)로 풀코스를 36일만에 완주하고 대회기간동안 총 162.1㎞를 달렸다.

가장 짧은 시간에 코스를 완주한 참여자는 권씨의 아들인 임산하군(양지 제일초3)으로 거북이 코스(10㎞)를 시작 25일만에 완주했다. 임군은 6개월동안 코스의 7배에 달하는 총 70.8㎞를 달리는 등 대회기간 동안 가장 독서에 열의를 쏟은 참가자이기도 하다.

최고령자는 73세인 조정자씨로 7월말까지 5개월간 45.3㎞를 달렸다. 최연소자는 8세의 배민주·심지민 어린이로 각각 5개월간 10.362㎞, 14.680㎞를 달렸다.

우수 완주자에게는 용인시장 직인이 찍힌 완주인증서가 발급되며, 1년 동안 공공도서관 도서대출 신청권수를 7권에서 14권으로, 대출기간은 14일에서 30일로 늘려준다. 또 가족 코스 수상자 3팀은 한국도서관협회에서 주관하는 ‘책 읽는 가족’에 추천된다.

정찬민 시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고 건강한 독서습관을 만들기 위해 독서마라톤 대회를 마련했다”며 “이번 대회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끝까지 완주해 줘 대단히 감사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