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 3보급단부터 주안장로교회 앞 3-2공구

인천시는 장고개길 3차구간(L=1,280m) 중 마지막 남은 2공구(L=660m)의 중앙투자심사가 지난달 30일 통과됐다.

장고개길 3차구간은 산곡동에 위치한 국군 3보급단부터 부평미군기지를 가로질러 부평동 주안장로교회 앞 삼거리까지 연결하는 구간이다.

3보급단에서 부평미군기지 앞까지 1공구(L=620m)는 보상완료 및 지장물 철거를 완료했으나, 부평미군기지 내 도로(2공구 L=660m)의 완공기간과 연계하여 사업기간을 조정하라는 중앙투자심사 조건에 따라 중지된 상태로 2공구(L=660m)는 부평미군기지 반환이 완료된 후 추진돼야 할 상황이었다.

그러나 인천시는 부평미군기지 반환 즉시 환경오염치유 및 도로개설이 가능토록 사전행정절차를 이행하기로 했고, 더불어 부평 주안장로교회 앞 도로 및 공원부지내의 가설건축물, 무단경작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장고개길 조기착수를 결정했다.

시는 장고개길 도로사업에 필요한 첫 행정절차 인 중앙투자심사를 위해 3월 행정자치부에 심사요청을 하고, 장고개길 필요성, 착수 당위성 등에 대해 행정자치부에 설명하는 등 심사통과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

시는 앞으로 도로설계, 실시계획인가를 올해 말까지 완료하고, 지장물 철거 및 보상을 위한 예산수립, 지장물철거 등 사업시행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중앙투자심사 통과는 오랜 숙원 해결을 위한 시민, 인천시, 국회의원, 시의원 등 우리 모두가 이룬 성과이며, 장고개길 도로개설이 순차적으로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실시계획인가, 지장물 철거, 도로개설 등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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