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는 비행기가 지연 출발한다는 사실을 6시간 전부터 알았으면서도 승객에게는 출발 시각이 임박해서야 알렸습니다."22일 오전 7시 30분께 부산 김해공항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할 예정이던 이스타항공 ZE901편의 승객 A씨는 이날 황당한 일을 겪었다.사전에 항공기 지연에 대한 전화나 문자 안내가 없었는데 A씨가 출발 1시간 전 김해공항에 도착하니 그제야 항공사 직원이 비행기가 무려 5시간 30분 후에나 지연 출발할 예정이라고 통보했기 때문이다.심지어 항공기 지연 문자통보는 출발 예정시각 30분 전에야 받을 수 있었다.A씨는 "나뿐만 아니라 승객 50여 명이 모두 헛걸음을 하고 분통을 터뜨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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