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청소년에서 예비사회인으로 첫 발을 내딛는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예비사회인을 위한 축제한마당’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수능시험을 마친 과천 관내 4개 고등학교 고3 학생 1,160명이 참석했다.

흥겨운 뮤직비디오 상영으로 막을 연 이번 축제는 학생들과 선생님이 함께 어울려 학창시절의 마지막 추억을 만드는 화합의 장으로 꾸며졌다.

학생들은 타임캡슐 오픈식을 비롯해 전자현악 ‘바이올렛’ 공연과 비보이 퍼포먼스 등 다양한 문화공연을 보며 오랫동안 쌓인 학업 스트레스를 날려버렸다.

가장 주목을 끈 행사는 타임캡슐 오픈식이다. 축제의 주인공인 고3 학생들이 신입생이었을 때 작성한 ‘3년 후 나의 모습, 나에게 쓰는 편지’를 담은 타임캡슐을 개봉하고 고교 3년간 학교생활에서 느꼈던 소감 등을 이야기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지금까지는 자신의 적성을 찾아 꿈을 그려보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자신의 미래와 꿈을 설계할 때”라며 “예비사회인으로 첫 발을 내딛는 여러분의 앞날에 행운이 함께 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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