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국가교육청 방문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선진교육정책탐방 유럽 연수 둘째 날인 4월25일(현지시간) 핀란드 국가교육청(Finnish National Agency for Education)을 방문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선진교육정책탐방 유럽 연수 둘째 날인 4월25일(현지시간) 핀란드 국가교육청(Finnish National Agency for Education)을 방문했다. (사진=인천시교육청)

 

이날 도 교육감은 핀란드 국가교육청 관계자와 핀란드 국가교육정책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핀란드 국가교육청은 교육문화부 산하 기관으로, 교육정책을 입안하고 결정하는 교육문화부를 보좌한다.

국가교육청은 국가교육위원회 위원들의 정치적 의사결정이나 교사, 사회적 협력자를 대변한다.

일반교육과 아동교육과 보육, 직업교육과 훈련 국제화 서비스, 교육 분야 서비스, 행정서비스, 스웨덴어 교육 등 6개부서로 구성됐다.

방문단은 학교생활 부적응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유연한 기본 교육’(Joustavaperusopetus)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유연한 기본 교육’은 핀란드 교육부가 2019년 시작한 새로운 교육제도다.

이를 통해 7~9학년 학생에게 유연한 맞춤형 교육이 제공된다.

기존의 교육체계에서는 모든 학생이 동일 교과과정을 따라야 했다.

하지만, 유연한 기본교육시스템에서는 학생들이 자신의 관심사와 능력에 맞춰 교육받는다.

핀란드는 최근 이주민 학생 증가로 학업 중단율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학생 1500명을 대상으로 유연한 기본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한국의 ‘학교 내 대안교실’과 유사한데, 주당 3일은 현장 체험을 통한 직업 체험교육을 실시한다.

2일은 기본교과를 수준에 맞게 제공해 학업중단을 예방하고 사회적 기술 역량을 개발한다.

도성훈 교육감은 “코로나19 이후 핀란드 학생들의 학업 중단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에 대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핀란드 교육정책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핀란드의 학업중단 예방을 위한 사업들이 유사성이 많은 만큼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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