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과 계류지 사이로 건너다 실족해 추락하거나 물이 차 고립
인천해경, 바다 입수 구조하고 고무보트 이용 모두 무사히 구조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 해상과 도서지역에서 추락과 고립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구조대가 해상익수자를 구조하여 119구급대와 함께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사진=인천해양경찰서)
구조대가 해상익수자를 구조하여 119구급대와 함께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사진=인천해양경찰서)

5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0시 50분께 인천 중구 남항 컨테이너터미널에서 40대 남성 A씨가 바다로 추락했다.

당시 A씨는 선박과 계류지 사이를 건너던 중 실족해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인천해경 구조대는 10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바다로 곧바로 입수해 A씨를 구조했다.

구조된 후 저체온증과 어깨통증을 호소한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앞선 같은 날 2시 20분과 3시 10분께 실미도에 입도한 관광객 3명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관광차 실미도에 왔다가 물이 들어차면서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신고를 접수한 인천해경 하늘바다파출소는 고무보트를 이용해 고립자들을 인근 해안가로 안전조치 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서해 등 해안가 인근에서 활동할 때는 정확한 물때 시간을 확인해야 한다“며 ”동절기에는 선박 표면이 해수에 의해 빙결되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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