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심각해지는 학교폭력을 방지하고자 2004년 1월 29일자로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개정하면서 시행하고 있다. 이 법에 의하면 학교내·외의 학생을 대상으로 상해, 폭행, 감금, 협박 및 성폭력, 따돌림, 사이버 따돌림 등을 골자로 하여 학교폭력이라는 범죄의 틀을 만들었으나, 유명무실화 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학교폭력 피해신고를 받고 경찰관이 출동하기 위해 정확한 장소를 물으면 대부분은 장소 밝히기를 꺼리거나, 보복을 당할까 두려워 경찰관을 만나는 것조차 무서워한다. 오히려 피해학생은 ‘친구들과 장난한 것이라고, 경찰관 도움이 필요없다.’라는 말까지 하며 경찰관을 돌려보내곤 한다.이런 이유로 피해학생이 피해 신고를 하게 되면 가해학생들의 폭력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여름철은 식중독이라는 질병이 어느 계절보다도 기승을 부리는 계절이다. 일반적으로 식중독에 들어있는 식중독균은 포도상구균, 노로바이러스, 살모넬라균, 비브리오균 등 대표적인 원인이다.첫 번째로 포도상구균의 특징은 오랫동안 방치된 음식을 섭취하면 2∼4시간 후 나타나며 심한 구토와 어지러움, 두통이 발생한다. 환자의 70% 정도가 설사 증상을 보이지만 열이 나는 경우는 드물다.두 번째로 노로바이러스의 특징은 단체 급식 식중독의 주범이며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만으로도 전파될 정도로 전염성이 강하고 심한 구토와 설사, 탈수 증상을 동반한다.세 번째로 살모넬라균의 특징은 오래된 우유 달걀 닭고기 등이 감염원이며 저온 냉동상태나 건조한 환경에도 잘 적응해 6∼9월에 발생하는 설사병의 주요 원인이다.
정보화된 이후 우리 사회에는 과중한 스트레스와 서열화에 따른 사회 구조가 만연해 있다. 내 곁에 있는 사람은 동료이기 이전에 서로 경쟁관계에 있는 적이다. 안타깝게도 마음을 나누며 삶의 동반자로서 함께하기 이전에 서로 견제해야 하는 관계가 되어 버린 것이다. 당신이 진정한 리더가 되기를 원한다면 동행(同行)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내 옆에 있는 사람은 경쟁자가 아닌 삶을 함께 꾸려나가야 할 동반자로 인식해야 한다. 그래서 리더의 삶은 단수가 아닌 복수의 삶이다. 함께하는 삶의 진정한 의미를 깨우칠 때에라야 당신은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다. 예컨대 이순신 장군 난중일기에서는 “왜적에게 잡혀 갔던 백성을 구출해 오는 일은 왜군의 목을 베는 것과 다름없는 공로이므로 왜선을 불태울 때에는 특별히 조
새정치민주연합이 세월호특별법에 말 그대로 명운을 걸고나선 모양새다. 추인유보한 재협상안 대신 여야와 세월호 유족이 참여하는 이른바 3자 협의체를 관철시키는데 철야농성과 원외투쟁도 불사하겠다는 결기다. 결국 세월호특별법은 먼길을 돌아 원점인 수사권과 기소권 논란으로 되돌아갔다. 물론 국정감사와 밀린 법안처리 등 국회일정은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정국경색이 길어질 것이라는 어두운 예상이 나오고 있다.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결의대회에서 "국민의 목숨을 외면하고 국가가 있을 수는 없다"면서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을 위한 요구에 응답할 때까지 유가족과 국민 곁에서 싸우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의원총회에서 세월호 특별법이 가장 시급한 민생현
정부가 지방자치단체나 민간에 지원하는 돈인 국고보조금이 해마다 늘고 있지만 이 돈을 둘러싼 비리와 부패가 끊이지 않고 있다. 기획재정부와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지난 2007년 32조원 규모이던 국고보조금은 해마다 늘어 올해는 52조5천억원으로 불어났다.2007~2012년 연평균 증가율은 7.2%로, 같은 기간 정부 총지출 증가율 6.4%보다 높다. 국고보조금을 받는 사업은 2009년 이미 2천건을 넘었고 올해에는 2천200건에 달한다. 이렇게 규모와 종류가 늘고 있지만 관리, 감독은 부실해 국민의 혈세가 곳곳에서 줄줄이 새고 있다. 지난해에만 수사기관 등이 적발한 국고보조금ㆍ지원금 비리 규모가 1천700억원대에 달했다. 한 푼의 세금이라도 부정하게 사용되지 않도록 제도 전체
현재 국민의 70%이상이 거주하는 아파트나 빌라 등 공동주택에서 층간소음에 이어 층간흡연 문제가 새로운 이웃간에 분쟁의 주범으로 떠오르고 있고 다툼으로 확산되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다. 아파트나 빌라등 공동주택의 복도나 베란다, 화장실을 통해 담배연기가 이동하면서 윗층에 거주하는 사람의 불만과 고통이 날로 증가하고 있고, 담배연기가 세탁물에도 스며들면서 그로 인한 스트레스가 심각하다고 한다. 비흡연가들과 우리 이웃들이 가장 편안하게 휴식을 취해야 할 집에서 조차 층간흡연으로 인하여 고통을 받으며 병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서울연구원은 2004년~2013년 사이의 통계청 사회조사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만 20세 이상 서울시민의 흡연율을 23.0%로 9년 전(28.6%)에 비해 5.6%포인트
청소년기의 대표적인 문제 중의 하나인 ‘음주’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청소년기의 음주는 성인기의 알코올 사용 장애와 알코올 의존 위험을 높이며, 미국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음주를 시작하는 연령이 21세 이상일 때보다 14세 이전일 때, 고위험 음주의 경향성이 3배 정도 높게 나타났다. 필자는 파출소에서 근무한지 4개월이 지나 ‘술집에서 청소년들이 술을 마시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적이 있다. 외관상 보기에도 청소년으로 보이는 남자 2명과 여자 3명이 소주와 맥주를 버젓이 마시고 있었다. ‘청소년보호법’은 청소년이 유해한 업소에 출입하는 것을 규제함으로써 청소년을 각종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법률이다. 지나치게 판매자 처
이제 곧 우리나라 최대 명절인 추석임에도 때아닌 보이스피싱 피해사례 소식은 우리의 미간을 찌푸리게 만든다. 몇 년 전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여 정부에서는 2012년 ‘보이스피싱 피해방지 종합대책’을 내놓아 이후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지만 이후로 나타난 스미싱,파밍등 사이버 기술형 범죄의 급증으로 신·변종 금융사기 대응에 적극 나서면서 스미싱, 메모리해킹 등으로 인한 금융사기 피해는 줄어들었지만 상대적으로 전화금융사기인 보이스피싱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실제 보이스피싱이 건수가 늘어난 지난 1월부터 5월 사이 스미싱은 10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보이스피싱의 유형을 살펴보면 납치 등 사고발생을 가장하는 사례는 감소했지만 금융사기 불안감을 역이용한 피해방지 조치를 가장하는 방식
도로교통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어린이 교통안전 사고 중 14세 이하의 사망자 수는 10만 명당 0.7명으로 OECD 회원국 평균(0.4명)의 두 배에 달하고 있는 상황으로 어린이 교통사고에 더욱 관심을 갖고 대처해야 하겠다.교통조사를 하다보면 특히 어린이 교통사고는 아이를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볼 때 더욱 안타깝고 가슴 아프게 느껴진다. 최근 우리 관내에서는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아이가 엄마를 보고 뛰어가다가 지나가는 차량에 역과되는 교통사고가 있었는데, 문득 아이에게 교통안전교육을 사전에 시켰다면 혹 사고가 나지 않았을 수도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우리서 교통안전계 경찰관들이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을 방문하여 어린이들을 상대로 수시로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는 있지만
성범죄를 저질러 징계를 받고도 버젓이 학교 교단에 서는 초.중.고 교사가 무려 115명에 이른다고 한다. 이 중 33명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 전력을 갖고 있다. 이런 사실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민현주 의원이 24일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성범죄 관련 비위교사 현황’ 자료에서 드러났다. 지난 2009년부터 올해 6월까지 최근 5년간 성범죄를 저지른 교사는 모두 240명이며 이 중 47.9%인 115명이 현직에 몸담고 있다.교사 신분에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교사도 108명이다. 이 중 75명은 교직에서 퇴출됐지만 33명은 여전히 교단을 지키고 있다. 나머지 132명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교사들이다. 제자인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4월 경찰청에서 범죄 피해자 임시숙소 사업을 시작하였으나, 생소하게 느끼는 시민들이 많이 있다. 아직 사업 시행 초기 단계이고, 운영상 미비점을 계속 보완하여 발전해 나가는 과정으로 현장 경찰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홍보를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임시 숙소 사업의 지원을 받도록 노력해야 할 시점이다.범죄 피해자 임시숙소 사업이란 주거지 내 범죄 발생 시 경찰에서 안전성 · 건전성 등을 고려하여 선정한 임시숙소로 피해자를 연계하여 단기간(기본1~2일, 최장 5일)의 숙박 비용을 제공하는 제도이다. 그 대상은 살인 · 강도 등 강력범죄 및 주거침입절도 등 주거지 내 피해를 입은 후 귀가를 불안해 하는 피해자, 방화로 인한 주거지 소실로 귀가가 어려운 피해자, 귀가에 불안을 느끼는 성폭력 · 가정폭력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2014.9.19.~10.4)가 코앞으로 다가왔다.이번 대회는 1986년 서울, 2002년 부산에 이어 열리는 45억 아시아인들이 공감하는 나눔과 배려의 대회로 45개 회원국과 2만 3천여 명의 선수 및 임원단 등이 참가하는 최대 규모이다. 이러한 큰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안전일 것이다. 아무리 의미 있고 큰 행사라 하더라도 사고가 나면 안 하니만 못한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더구나 이번 대회는 인천의 위상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안전은 신뢰를 낳고, 신뢰는 투자로 이어져 지역경쟁력을 강화하게 만드는 발걸음이 되기도 한다. 지금 우리나라는 세월호 사
최근 서울 등 인구 밀집지역에서 원인불명의 싱크홀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내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인근인 영종 하늘도시에서도 아파트 인근 도로상에 직경 35m, 깊이 10m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으나, 다행히도 인명피해는 없었다.상상하기도 싫지만 만일 초고층아파트 단지 내에서 싱크홀이 발생한다면 이는 엄청난 인명?재산피해를 유발할 것은 자명한 일이다.싱크홀은 우리나라 곳곳에 상존하는 위험요소이므로, 이는 지방자치단체 차원이 아닌 국가적인 차원에서 원인을 규명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관련부서에서는 싱크홀 위험 예상지역에 대하여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세월호 사건과 같은 초대형 재난을 미연에 방지함은 물론, 국가의 재난전담기관에서 대응 매뉴얼을 개발하고 단일화
경기도는 서울을 제외한 광역단체중 가장 큰 지역이며 서울과 유일하게 밀착된 지역이다.일부는 서울을 생활권으로 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지역이 자립의 터전을 다지고 있는 지역으로 요즘 잘 나가던 경기도가 주춤하는 인상을 보이고 있다.이는 도백이 내우외환을 겪고 있기 때문이며 이럴때 도민이 하나된 마음으로 도백에게 힘을 실어줘야 할 것 같다정치권의 유망주로 도민의 절대적인 지지에 의해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이후 예기치 못한 불행이 닦쳤다. 군에 간 아들의 사고와 부인과의 관계 등이 남 지사를 어렵게 한 요인이다. 사람은 누구나가 어려움을 겪게 될 때가 있으며 이 같은 과정을 거쳐 성숙해지고 또 단련되는 것이 우리의 일상생활이다.남 지사가 도정을 시작한 3개여월의 짧은 시점에 말로 표현하기
강원도에 있는 상지대가 총장 선임을 둘러싸고 또다시 분규에 휩싸였다. 지난 93년 비리 혐의로 물러났던 김문기 전 상지학원 이사장이 최근 이사회에서 총장으로 전격 선임되자 총학생회가 총장실 점거 농성에 들어가는 등 반발하고 있다. 상지대 교수협의회도 김 총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총학생회는 오는 9월 1일 개강직후 학생 총회를 열어 수업거부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자칫 사태 악화로 한창 취업준비에 힘써야 하는 학생들의 진로에 피해나 가지 않을까 우려된다. 김문기 총장은 김영삼 정부 시절 부정입학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 기소돼 대법원에서 1년6개월의 실형을 확정 판결받은 바 있다.21년 만에 학교에 복귀한 김 총장은 반발이 커지자 담화문을 내고
근 두 달간 금융계의 최대 이슈였던 KB금융 경영진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징계가 '주의적 경고'라는 예상보다 훨씬 가벼운 징계로 마무리됐다. 태산이 떠나갈 듯 요란하더니 겨우 쥐 한 마리가 나온 꼴이다. 당초 KB금융그룹의 경영 난맥상에 대한 당국의 징계 의지는 추상과 같았다. 대규모의 검사인력을 투입해 '특별검사'를 실시하고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에게는 현직 유지가 어려운 '문책경고' 이상의 중징계 방침을 통보한 바 있다. 금융계에서는 자산 규모 1위 은행인 국민은행을 비롯한 KB금융 수뇌부가 한꺼번에 공석이 되는 초유의 사태가 올지도 모른다며 당국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그러나 중징계 통보에서 징계 결정까지 어영부영 두 달이라는 시간이 걸리면서 징계
현대사회는 산업화와 기술발전 등으로 일자리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이러한 사회현상으로 ‘일자리창출’은 단연 화두가 되고, 정부 및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고용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여러 가지 정책을 강구하고 있다.예전에 우리에게 익숙했던 버스안내원이나 전화교환원은 한창 인기가 있던 직업이었지만, 지금은 없어졌다. 하지만, 기술발전과 더불어 새로운 직업도 생겨났다. 홈쇼핑호스트나 웹디자이너, 웨딩플래너 등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직업들이 어느새 우리생활에 익숙해져 자연스럽게 존재했던 것 같은 직업이 됐다. 이렇듯 많은 무형의 직업들은 유형의 생물체와 같이 생성·발전·소멸의 단계를 거친다.며칠 전 뉴스기사에서 카카오톡으로 연계한 주식주문 연동서비를 시작한다는 소식을 접했다.카카오
길을 지나다보면 지금도 소화전 주변으로 차량들이 불법주정차 되어 있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소방차의 한정된 물 저장능력과 설치된 소화전 부근에 불법 주정차 행위로 인해 초기에 화재를 진화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화전 부근 불법 주정차로 인해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소방용수의 원활한 보급이 되지 않아 화재진압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해 대형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가 발생하는 안타까운 경우를 언론보도를 통해 종종 보게 된다.현행 도로교통법에는 소방용 기계기구가 설치된 곳이나 소화전, 소방용 방화물통 또는 방화물통의 흡수구나 흡수관을 넣는 구멍 등으로부터 5m 이내는 차량를 세울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소방법42조에 의거하여 소방용수시설을 상업지역, 공업지역, 주택밀집지역에는 소방대상물
지구대 사건처리 시 현장경찰관으로서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위치에서 사건을 다뤄야하지만, 한 가정의 아내이자 엄마의 위치가 되다보니 아동학대나 가정폭력과 같은 가족구성원간의 범죄를 취급할 때는 학대받는 아이의 입장에서, 매 맞는 아내의 입장에서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어떻게 여태껏 참을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피해자들의 안타까운 상황에 연민과 동정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최근 여성가족부에서 발표한 가정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실제 가정 폭력을 당한 피해자 중 신고자의 비율은 약 2%에 불과하며 이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참아야한다는 인식과, 신고로 인해 현재 가정의 균열로 자녀들에게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걱정, 또 신고했다가 더 심한 폭행을 당할지 모른다는 두려움 등의 이유로 이러한 상
K대학에서 노어노문학을 전공했고, O광고대행사에 AE로 입사, 대한극장 맞은편 빌딩의 N기획에 스카웃되어 마케팅국장, 신사동에 S기획을 설립하여 오랜 동안 광고디자인 대행과 독특한 카렌다 개발에 전념...N기획에 갓 입사한 내가 그를 직장 내의 라인으로 삼고 상사로 모시기 시작한 1990년 봄, 그는 주말 필드플레이에 대비해서인지 사무실 데스크 옆에서 드라이버 스윙 연습을 맨손으로 열심히 하고 있었다. 물론 OB를 내지 않기 위해서...안전하게 페어웨이에 안착시키기 위해서...솔직히는 휘황찬란한 광고주의 결재 싸인 옆에서 미래를 평탄하게 다지기 위해서… 물론 나는 그의 눈앞에 펼쳐진 페어웨이를 거부하고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간 티샷처럼 여의도에 치과를 차리게 되었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