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된 중앙역 노후화로 하루 4만여명 큰 불편

안산중앙역역세권은 안산의 관문이자 중심역으로 현재 운영중인 4호선과 여의도까지 운행되는 신설노선인 신안산선, 수인선(수원-인천), KTX가 교차하는 “트리플 환승역세권”으로 안산시민들의 출퇴근길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안산 중앙역은 개통된지 28년째로 역무, 편의, 장애인 편의시설 등이 비좁고 노후화되어 중앙역을 이용하는 하루 4만여명의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2023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사업지정 및 시설사업 기본계획”이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했고, 신안산선 개통시 중앙역 일일 이용객이 10만여명으로 급증함에 따라 중앙역 개발은 불가피한 실정이다.

중앙역사 복합개발 사업은 코레일과 민간이 합자해 지난 2008년 설립한 안산중앙역사(주)에서 민간철도공공사업 시행하였는데, 그동안 안산시에서는 중앙역세권개발에 대한 시급성과 시민들의 출퇴근 등 불편한 실정을 외면하고 도시활성화 정책 차원 등에 대한 관심 소홀로 지금까지 미뤄져왔다.

하지만 안산중앙역사(주)는 지난 9월에 안산시관계자에게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사업계획을 설명한 후 중앙역세권사업에 대한 신안산선 개통에 대비한 시급성과 신,구도시를 연결하는 상징적인 역세권개발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한 뒤 지난 10월 10일 1차 사업제안서를 접수한 뒤 11월 2일 최종 사업제안서를 접수하여 사업이 본격화 하게 됐다.

구체적인 개발계획은 철도부지 8,536평과 시유지(현재 주차장) 7,046여평에 복합역사동, 오피스동, 백화점, R&D센터, 광장, 공원 지하에 주차장 신설(현재 주차장 이전)하는 건축 연면적 12여만평을 개발할 계획으로 7가지 방안의 제안서를 제출했지만 안산시와 협의해 최종 방안을 선정하게 된다.

시유지 주차장 부지는 안산시와 안산도시공사를 통해 공모 절차를 밟아 상업용지로 용도를 변경한 후 감정평가 금액으로 매각을 하는 방안은 이미 안산시에서 실시한 90블럭, 37블럭, 대부동 상업용지 매각 등 시유지 매각방법과 동일한 방안을 제시했기 때문에 절차상 전혀 문제가 없다.

안산중앙역세권개발은 민간사업이 아닌, 철도공공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기 때문에 시민들의 호응도 매우 좋았다.

안산중앙역사(주)는 지난 10월 중앙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상대로 1,351명의 서명을 받아 이번 사업제안서에 첨부하여 안산시에 제출했으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10만여명 서명운동을 전개하여 안산시에 추가로 제출할 계획이다. 
 
안산중앙역사(주) 주형규 대표이사는 “중앙역세권개발사업은 철도공공사업으로 현재 이용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고, 신안산선이 개통되기 전에 중앙역세권개발이 되어야 하는 트리플역사를 신축하는 중대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며 “현재까지도 백화점 등과는 MOU가 체결됐지만, 사업이 본격화 될 경우 건설사와 금융사 등과 협약체결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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