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대표축제 제16회 인천소래포구축제 성황

● 소서노- 백제건국의 역사 담은 다양한 공연 '갈채'
● 생태공원서 드론 이용한 항공촬영대회 많은 관심
● 새 단장한 해오름공원, 소래바다 전망 좋아 찬사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인천소래포구축제가 지난 2일 대미를 장식하며 3일간의 여정을 마쳤다.

2001년 이후 줄곧 인천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해 온 인천소래포구축제가 “소서노 올래”라는 슬로건으로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소래포구와 습지생태공원에서 수많은 내외관광객이 방문한 가운데 화려하게 치러졌다.

특히 이번 소래포구축제는 소서노와 백제건국의 역사를 담은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를 새로이 마련 함으로써 그간 소래 수산물 위주의 먹거리축제에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함께하는 새로운 문화축제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축제 첫째날 소서노 퍼레이드는 장엄하고 화려한 모습으로 금번 소래포구축제의 주제와 이야기를 드러내며 오가는 수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메인무대에서는 소서노를 주제로 한 창작극과 무용이 어우러져 그간 소래포구축제에서 볼 수 없었던 화려한 공연을 선보였다. 개폐막 공연에서는 가수 김장훈과 인기절정의 그룹 시스타가 출연하여 축제장은 수많은 인파로 가득차 가을밤을 뜨겁게 달구었다.

축제장을 전면 새롭게 구성하여 축제기간 중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교통정체와 주차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금년에 새롭게 단장한 해오름공원에 소래바다를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도록 시설된 축제장은 포구의 정취와 낭만을 느낄 수 있도록 하여 소래를 찾은 관광객은 물론 구민과 소래포구 일원 상인들로부터도 큰 호응과 찬사를 받았다.

또한 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는 드론을 이용한 항공촬영대회가 열려 관련동호회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으며, 생태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겐 재미난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금번 축제를 주최한 남동구의 장석현 구청장은 “올해 소래포구축제는 그동안 우리 모두가 잊고 있었던 소래의 이야기와 발자취를 함께 돌아보는 유익한 자리로 준비했다”며, “백제건국의 역사와 근대 역사가 어우러진 축제로 계획해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마련해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 뿌듯했다”고 말하며 “인천을 대표하고 나아가 우리나라의 대표축제로 도약하기 위해 내년에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마련해 100만이 찾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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