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1일 오전 평택시 유의동 후보 선거 사무소에서 열린 '평택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일간경기=연합뉴스)

새누리당은 21일에도 평택 등 에서 지원유세를 이어가며 7·30 재보선 승패를 가를 중원 지역 표심잡기에 집중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평택을 유의동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정장선 후보에 대해 불출마 약속을 뒤집은 '거짓말쟁이'라고 비판하며 지역일꾼 유 후보를 선택해달라고도 호소했다.

김무성 대표는 "경기도의 관문이자 수도권의 관문인 평택은 아직도 개발 수요가 많은 곳"이라며 "산적한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평택이 눈부신 성장을 이루려면 여권 동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유 후보는 상향식 공천에서 평택주민의 손으로 직접 선택된 분"이라며 "지도부 모두가 평택에 많은 관심을 갖고 발전을 위해 큰 역할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새정치연합 정장선 후보를 겨냥, "불과 2년전에 현실정치에 한계를 느낀다고 불출마를 선언한 분을 다시 공천했다"며 "3선을 하시는 동안 평택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하셨는지 의심스럽다.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야 미래가 있고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도지사 출신인 이인제 최고위원도 "평택은 원대한 비전을 갖고있는 약속의 땅"이라며 "이번에 반드시 새로운 꿈나무 유의동 후보를 선택해 평택이 추구하는 메가 프로젝트 예산을 차질없이 가지고 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젊은 유의동으로 바꾸라는 게 평택의 민심"이라며 "야당 정장선 후보는 민정당 6개로 입문해 도의원을 하기 위해 자민련으로, 국회의원을 하기 위해 민주당으로간 철새 정치인"이라고 정 후보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윤 총장은 또 "정 후보는 한 게 없는 사람이다. 의정활동 7년 동안 발의한 법안이 52건에 불과하고, 그 중 28건은 자동 폐기됐다"면서 "19대 국회에 불출마하겠다고 하다 말을 바꾼 거짓말쟁이 후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평택 안중읍에서 열리는 5일장에서 유세를 벌인 후 급식봉사에 참가하고 충남으로 이동해 서산과 태안을 돌며 김제식 후보 지원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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