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46호선 등 6개 사업 진행

경기도가 강원도와 함께 지역상생 차원에서 협력을 약속한 국도 47호선(이동~장명) 확포장 등 도로분야 6개 사업이 양도의 노력으로 순조롭게 추진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양 도는 상호소통과 지속가능한 교류협력을 위해 지난해 4월 20일과 올해 3월 7일 ‘경기-강원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두 차례 체결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양 도가 공동 힘쓰기로 한 도로 사업은 ▲국도 47호선(이동~장명) 확포장, ▲국도3호선(도신~신탄~월정) 확포장, ▲국도6호선(용두교차로~신촌교차로) 확포장, ▲동서평화 고속화도로, ▲남양주~춘천 자동차전용도로 개설, ▲철원군 군도4호선 연계도로 확포장 등 6건이다. 

먼저 ‘국도 47호선(이동~장명) 확포장’, ‘국도3호선(도신~신탄~월정) 확포장’은 도로 선형불량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을 목적으로 각각 포천군 이동면~철원군 서면(5.7km)과 연천군 도신리~철원군 월정역(30km)까지 확포장하는 사업으로, 지난 8월 26일 국토부의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2016~2020년) 계획에 반영‧확정됨으로서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노폭협소 등의 문제를 개선하고자 추진 중인 ‘국도6호선(용두교차로~신천교차로) 확포장’사업은 국토부의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2021~2025년)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양도가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이다.

‘동서평화 고속화도로 사업’은 중부지방에 위치한 남북교류 중심지 및 접경지역의 효율적 개발을 위해 강원도 고성에서부터 김포·파주·연천을 거쳐 인천국제공항(영종도)까지 244km 구간을 고속화도로로 만드는 사업으로, 내년도 정부예산에 기초조사용역비 10억 원이 반영되는 등 사업추진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게 됐다.  

‘남양주~춘천 자동차전용도로 개설’은 서울~춘천 간 도로망 분산 및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남양주 금남IC에서 춘천 강촌리까지 40km 연장의 자동차 전용도로를 만드는 사업이다. 현재는 국토부에서 내년 4월 완료를 목표로 교통수요예측, 사업타당성 분석 등의 내용을 담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끝으로 ‘철원군 군도4호선 연계도로 확포장’은 철원-포천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포천 도평리와 철원 갈말읍까지 5.5km를 확포장하는 사업으로, 현재 철원군에서 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양 도는 2018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이 사업이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공동협력방안을 모색·추진 중이다.

양 도는 이 사업들이 완료되면 만성 교통정체 해소로 인한 도로이용자 편의 증진은 물론, 물류·유통 환경이 크게 개선돼 지역 균형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경기도는 강원도와 함께 이미 사업 확정된 구간에 대해서는 조속한 설계 착수와 국비확보를 국토부에 지속 건의하고, 사업을 준비 중인 구간에 대해서는 사업 확정시까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안재명 경기도 도로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양 도 차원에서의 공동노력은 물론, 지역현안 청취, 사업 건의, 타당성 확보방안 마련 등 양 도의 지역 국회의원들과 수시로 협력 체계를 유지해 주요 도로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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