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한토지신탁과 2,082세대‘통매각’업무협약 체결. ’18년 착공 ’20년 입주예정

2008년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이후 9년간  지지부진해온 주안 2,4동 일원 재정비촉진지구내 미추8 구역이 신속한 행정지원과 함께 뉴스테이로 돌파구를 찾게 됐다.

인천시는 8일 미추8 조합과 대한토지신탁㈜간 뉴스테이 2,082여세대를 약 5,500억원에 매각하는 업무협약식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을 통해 미추 8조합은 주택 미분양 우려를 해소하고, 현재 진행하고 있는 시공사 경쟁입찰 과정에서도 낮은 시공비가 제시될 것으로 기대돼 , 뉴스테이 사업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토지신탁은 향후 리츠를 설립해 자기자본과 주택기금이 투입된 약 5,5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조합원 및 공공임대 분을 제외한 일반분양분을 매입해 8년간 임대사업으로 중산층 주거안정에 기여하게 된다. 

시는 2015년 뉴스테이 정책발표 이후 신속한 행정서비스를 위해  공모 단계부터 용적률 인센티브를 반영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을 결정하여 사업성을 높였다. 이러한 적극적인 행정지원은 사업비용 절감과  투자자의 신뢰를 얻는 여건을 조성해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앞당긴 요인으로 분석된다.

미추8 조합 사업은 남구 주안4동 1536번지 일대(서울여성병원 주변) 118,242㎡에 지하 2층, 지상 40층의 공동주택 2,876세대(기업형임대주택 2,082, 조합원651, 공공임대 143세대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2018년에 착공해 2020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미추 8구역이 서울지하철 1호선과 인천지하철 2호선에 모두 인접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며, 임대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대적으로 성공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어 뉴스테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