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천문과학관, 천체관측-별자리체험-전시실 체험 운영

올해 추석 연휴는 조금 일찍 시작된다. 또 이번 연휴는 5일이나 되는 황금연휴다.

추석 연휴 부천에는 차례 상을 물리고 아이들과 함께 즐길만한 곳이 가득하다.

연휴 동안 갑갑하게 집에만 있기보다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휘영청 밝은 달과 영롱한 별을 보고 싶다면 ‘부천천문과학관’으로, 가족과 도심 속 자연에서 힐링하고 싶다면 ‘부천자연생태공원’으로, 온 가족이 만화 보며 동심에 빠지고 싶다면 ‘한국만화박물관’에 가보자.

◇ 별도 보고, 달도 보고… 부천천문과학관

지난 8월 문을 연 부천천문과학관은 가상별자리, 천체관측, 전시실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시실은 상시 무료로 개방하며 천체강의 프로그램은 하루 세 번(오후 3시·7시·8시) 진행된다.

천체강의 프로그램은 별자리 강의와 천체망원경 관측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회 정원은 40명으로 인터넷 사전예약(https://reserv.bucheon.go.kr)과 현장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 이용료는 성인 4천 원, 청소년·어린이 3천 원, 유아 2천 원이다. 부천시민은 입장료의 50%를 감면해준다.

천문과학관은 추석 당일인 15일을 제외하고 연휴 기간 내내 문을 연다.

◇ 도심 속 자연에서 ‘힐링’… 부천자연생태공원

부천자연생태공원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수목원과 식물원, 박물관이 함께 있는 자연학습장이다.

‘무릉도원’이라는 테마로 조성한 부천무릉도원수목원은 1천229종의 다양한 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2월 복수초부터 10월 국화까지 아름다운 꽃이 피고 진다. 계절마다 변하는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이 장관이다. 또 올해 조성한 수목원 내 숲속 둘레길은 완만한 산길이라 남녀노소 누구나 가뿐하게 걸을 수 있다.

지난 7월 부천식물원에 나비정원을 조성했다. 호랑나비, 배추흰나비 등 다양한 나비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다.

자연생태박물관은 우리나라의 다양한 민물고기가 전시된 하천생태관, 살아있는 곤충류·파충류·양서류를 관찰할 수 있는 생태체험관, 곤충의 화석과 표본을 전시된 곤충신비관, 공룡 화석이 전시된 공룡탐험관 등 4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돼 있다.

연휴기간 동안 3층 3D영화관에선 <일곱 난쟁이>와 <슈퍼미니>도 상영된다.

생태공원은 추석 당일만 휴관하고, 나머지 연휴 기간은 정상적으로 문을 연다. 입장료는 5백 원~5천 원으로 부천시민은 단체 관람료를 적용한다.

◇ 온 가족이 동심 속으로 ‘풍덩’… 한국만화박물관

상동에 위치한 한국만화박물관은 수장고, 상설ㆍ기획전시관, 만화도서관, 교육실, 만화영화상영관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이다.

이곳엔 국내 최대 규모의 만화전문도서관이 있어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자유롭게 볼 수 있고 가족들이 함께 만화를 보며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꿈바라카페도 있다.

체험존에서는 라이트박스를 이용해 관람객이 직접 만화 캐릭터를 그려볼 수 있다.

지하1층 수장고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만화단행본인 <토끼와 거북이>를 비롯해 <고바우 영감>, <엄마 찾아 삼만리> 등 1950~60년대 대표적인 작가들의 희귀만화 1만여 점 등 육필원고 15만 점 등이 보관돼 있다.

연휴기간 동안 카툰갤러리에서는 마르스의 다채로운 카툰 작품과 조형물 30여 점으로 구성된 <고양이 아뜰리에전>이 진행되고, 제1기획전시실과 제2기획전시실에선 웹툰 <미생>으로 유명한 <윤태호 작가 특별전-삶의 고고학>도 열린다.

또 4D 상영관에선 <뽀로로 슈퍼썰매대모험>이, 만화영화상영관에선 <카이: 거울호수의 전설>, <파워배틀 와치카 : 불꽃의 질주>가 상영된다.

입장료는 일반 5천 원, 단체 4천 원, 가족(4인기준) 1만5천 원이다.

만화박물관은 추석 전날과 당일인 14~15일을 제외하고 문을 연다.

◇ 주요 관광지 할인 이벤트

한가위 문화여행주간인 이 기간에는 관광지 입장료 할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부천의 대표 관광지인 웅진플레이도시, 아인스월드, 한국만화박물관 등 3곳의 상
호티켓을 제시하면 입장료는 20∼30% 할인된 금액으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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