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미도‧월미도 등에서 다양한 행사 마련

인천시는 국방부(해군본부)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팔미도 및 월미도 등에서「제66주년 9․15인천상륙작전 전승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반도 역사의 방향을 바꾼 계기가 됐던 9․15인천상륙작전의 성공적 수행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행사는 8일 팔미도 등대탈환․점등 행사를 시작으로, 9월 9일 10시 30분부터 월미도 행사장과 인근해안에서는 참전용사 및 행사 참석자 3천 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식을 진행한다.

기념식 직후에는 해군 5전단장의 지휘하는 상륙기동부대가 인천상륙작전 당시 최초 상륙지점의 역사적 의미를 가진 월미도를 대상으로 인천상륙작전을 재연한다. 

상륙작전 재연에는 독도함을 비롯한 한·미 해군함정 17척, 항공기 15대, 상륙돌격장갑차(KAAV) 21대, 한국 육·해·공군 및 해병대 장병, 미국 해병대 장병이 참가해 연합·합동 상륙작전능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이어 10일 ~ 11일 2일간 인천해역방어사령부 부두광장에서 2,500톤급 신형 호위함인 경기함(FFG)과 2,600톤급 상륙함인 비로봉함(LST) 및 400톤급 유도탄고속함 홍시욱함(PKG) 등 함정공개행사가 9시부터 18시까지 상시 개방 운영된다.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서는 안보그림그리기 대회, 인천상륙작전 사진전, 군복체험, 전투식량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UN 참전국별 전통의상과 홍보물품 등 색다른 문화체험의 장을 상시 운영하여 시민과 학생들에게 색다른 안보체험의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9․15마라톤 대회, 월미 락 콘서트(「윤도현밴드」출연), 나라사랑 호국음악회, 해군의장대 퍼레이드 등 제66주년 인천상륙작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한편, 이번 전승행사에서는 인천상륙작전 당시 첩보작전이었던 X-RAY 작전에 현장 지휘관으로 참전한 실존인물 김순기 옹(90세, 당시 중위, 해군 중령으로 전역)이 참석한다. 현재 일본에 살고 있는 김순기 옹은 9월 7일 방한하여 9일 전승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9‧15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식과 재연 행사에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9일 9시 40분까지 월미도 행사장으로 오면 함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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