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34세 여성취업자 대상의 실태조사 결과 발표
 - 청년여성 일자리 이동과정이 경력개발 위한 과정이 되지 못해
○ 청년여성 일 경험이 진로설계와 직무역량 중심의 경험이 될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의 지원 필요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원장 한옥자, 이하 본원)은 8월 31일 15시,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청년여성 취업과 경력단절예방 의견수렴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정책토론회에서는 청년여성 1,523명의 일 경험 실태조사 결과도 공유한다.

이번 토론회는 청년 여성 일 경험 실태조사 결과에 기초해 향후 경기도가 추진할 필요가 있는 정책을 발굴하기 위한 마련됐다.

토론회에서는 지난 7월 말에 경기도 거주 20~34세 여성취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일 경험 관련 실태조사 결과를 연구책임자인 최윤선 센터장이 발표한다.

경기도 젠더거버넌스 2030 모니터링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희진 학생(명지대학교 3학년)의 토론과, 청년여성 관련 연구를 수행해온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신선미 박사와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박건 박사가 토론한다. 또한 최원익 경기대 창조일자리센터 취업지원관, 조정숙 부천여성인력개발센터장이 현장 목소리를 전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실태조사 결과, 현재 일자리가 당초 목표로 한 일자리(23.7%)이거나 목표 일자리 이직에 도움(27.7%) 되는 일자리라는 응답은 51.4%이다. 반면 목표 일자리와 무관하다는 응답은 35.9%, 일자리 목표가 자체가 없다는 응답도 12.7%로 나타났다.

현재 취업상태에 있는 청년 여성 중 일 경험이 있는 경우는 41.7%로 조사됐다. 평균 1.8회 일 경험 있었으며, 일 경험 중 단순업무보조자(65.2%)와 단기아르바이트(19.8%)로 느껴졌다는 응답이 85%에 달했다. 일 경험 프로그램 참여 후 참여 기관에 대한 호감도는 4년제 대졸자도 3점 이하의 평점을 보여 오히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취업 중인 청년 여성들은 업무상 또는 보조 인력으로 취급되는 경험이나 사례를 본 적이 있다는 응답이 57.3%였고, 성적 언행이나 외모 등에 대한 지적이나 비하 경험 또는 사례를 들어본 적 있다는 응답도 42%나 됐다. (조사 세부내용 별첨 참조)

연구원 관계자는 “경력단절 경험 여성들 중 70% 이상이 30세 이전에 경력단절을 경험하고 있다며 여성고용확대와 여성고용의 질 제고를 위해 청년기 여성에 대한 고용서비스를 적극 지원해야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