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억원 들여 종합병원 164병상, 요양병원 120병상 규모로 건립

강화군에 지역응급 의료기관 수준이상의 응급실, 분만 산부인과, 심뇌혈관관리센터, 건강검진센터 등을 모두 갖춘 종합병원을 건립하여 선진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 중인 “강화 종합의료센터 건립”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인천시는 강화군 강화읍 남산리 일원에 17,667㎡ 규모로 추진 중인 강화 종합의료센터 건립을 위한 개발행위(토지형질변경)허가(안)이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조건부로 통과했다고 밝혔다.

강화 종합의료센터는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분만 산부인과 등 12개 진료과목 및 심뇌혈관관리센터, 건강검진센터 등을 갖춘 164병상의 종합병원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등 5개 진료과목 120병상의 요양병원이 건립될 예정이며, 총사업비 260억원을 들여 2017년 10월 개원 목표로 추진 중이다.

현재 강화군은 7월 1일현재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29%에 해당하는 초고령화 사회로 노인성 질환과 치매, 심뇌혈관 질환의 증가에 따라, 이에 대처할 수 있는 의료시설을 갖춘 종합병원이 없어 많은 사회적 문제점을 안고 있다. 또한, 일반 진료를 할 수 있는 산부인과는 있으나, 아이를 출산할 수 있는 분만 산부인과 부재로 인한 김포 및 서울로 원정 진료 등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해소하고자 강화군에서는 2016년 2월에 종합의료센터 유치를 위해 사업자 공모, 지난 3월에 성수의료재단과 “강화군 종합의료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개발행위허가, 건축허가 등 행정절차를 이행 중에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관계기관 협의 및 군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이번에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강화군의 개발행위허가, 건축허가 등 후속 행정절차를 거쳐 종합의료시설이 확충되면 노인성 질환 진료과, 분만 산분인과 부재 등에 따른 불편 해소는 물론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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