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소방서 일동의용소방대 신현일 대원

포천소방서 일동의용소방대(대장 김현근) 소속 신현일(51세/남) 의용소방대원과 다중출동시스템을 가동한 포천소방서 구급대원의 신속한 응급처치(심폐소생술)가 소중한 생명을 살려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4일 새벽 5시경. 화장실을 가기위해 일어났던 부인 박희옥(38세/여)씨는 남편 신윤수(환자.57세.남)씨가 호흡이 이상하다고 느껴 즉시 119에 신고하였으며, 함께 살고 있는 동생 신현일 대원은 친형이 심 정지 상태임을 인식하고 포천소방서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그동안 배운 심폐소생술을 침착하게 실시했다.

구급신고를 받고 출동한 일동 구급차는 환자 상태 파악을 위해 보호자와 전화 통화한 후 즉시 다중출동시스템을 가동시켜 일동 펌프차와 전문구급차인 군내1구급차를 동시에 지원 출동시켰으며, 5시4분경 현장 도착한 일동 구급차는 환자 상태 파악 후 11분여 시간 동안 흉부압박 및 전기충격 3회를 실시하자 환자 심장이 정상리듬을 찾았으며 이후 맥박과 호흡이 돌아와 함께 출동한 대원들과 함께 일동국군병원으로 이송하여 기초 응급처치를 받고 고경호 담당의사 동승후 의정부성모병원으로 이송 조치하였다. 다행히 신윤수씨는 현재 안정을 찾았으며 건강상 위험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일동 구급차 오창옥 소방교, 유창준 소방사는 “환자상태는 심실 세동 상태로 조금만 늦었다면 소중한 생명을 잃을 수도 있었다.”라고 말하며, “보호자가 환자를 빨리 발견하였고 다행히 신현일 대원이 환자 상태를 잘 파악하고 즉시 심폐소생술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라고 입 모아 말했다.

김현근 일동의용소방대장은 “신현일 대원의 빠른 응급처치로 심폐소생술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알게 되었다. 심폐소생술은 한 번 교육 받아서는 응급상황에 대처하기 힘들다. 반복교육을 받아야 위급한 상황에 당황하지 않고 실시할 수 있다.”라고 말했으며, 임원섭 포천소방서장은 “신속한 초기대응과 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살린 의용소방대원과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앞으로도 인명 소생율을 높이기 위해 시민대상 응급처치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포천소방서는 군내119안전센터에 전문구급차를 지정 운영 중이며 심정지 등 위급환자 발생시 다중출동시스템을 가동하여 인명 소생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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