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차량 탈출 돕고, 구조대에 인계

▲ 김현우 일병, 강준호 하사, 김민석 일병이 파이팅포즈를 하며 굳은 의지를 다지고 있다.

육군 30사단 포효대대의 하사 강준호(분대장), 일병 김현우(운전병), 일병 김민석(의무병)은 최근 7월 20일 21시 25분경 국군고양병원으로 응급외진 이동 중 교통사고 차량의 운전자를 위험에서 구출하고 119구조대로 안전하게 인계했다.

이번 교통사고는 절골지역에서 발생한 차량전복사고로, 강준호 하사가 타고 있던 레토나(65km/h)를 추월해서 지나가 2차선에서 1차선으로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강준호 하사는 사고차량 운전자의 생명이 위험하다는 사실을 직감하고 레토나를 갓길에 세워 비상등을 킨 후, 김민석 일병과 사고차량으로 달려가는 용기있는 모습을 보였다.

사고차량 운전자의 머리에서 출혈하는 것을 발견하고 강준호 하사는 김민석 일병(의무병)과 함께 사고차량 운전자가 창문으로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의식 이상여부를 판단하고 환자를 안정시키는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 

강준호 하사는 김현우 일병(운전병)에게 1차선을 막고 다른 차량을 안전 통제하도록 지도하는 판단력을 보여 2차 사고를 예방했다.   

119구조대에 신고해 사고위치와 당시 사고차량 운전자의 상태까지 세심하게 알려주었으며, 21시 40분에 구조대가 도착하자 인계해 국민을 지키는 군대의 모습을 보여줬다 . 

이번 사고에서 용기 있는 모습을 보인 강준호 하사(분대장)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많이 놀라고 당황했지만 대한민국 국민이 위험하다는 생각에 국민의 군대로서 당연한 행동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군인이든지 이 상황에서는 저와 같이 행동했을 것이며, 사고차량 운전자가 안전하게 119 구조대에 인계되어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포효대대에서는 간부정예화 추진 과정에서 인성함양 교육을 실시했는데, 이 교육이 이러한 행동을 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며 진정한 군인의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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