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구성 앞두고 M의원 금액제시, K의원 "거부했다" 입증

(속보) 계양구의회 원구성을 앞두고 의원들간 금품회유 의혹(본보 지난 19일자 19면)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그동안 금품회유를 강하게 부인하며 일부 언론사들에 정정보도를 요구했던 M 의원에 대해 동료의원이 발끈하며 질책했다.

계양구의회 A 의원에 따르면 “M 의원이 K 의원에게 일정금액을 제시하고 담합을 시도했으나  K 의원이 이를 거부한 것이 맞다”고 일부기자들에게 공개했다.

A 의원은 “당사자인 K 의원이 날짜와 시간까지 정확하게 증언하고 있는데도 본인만 숨기기에 급급한 행동에 동료의원으로서 부끄럽다”며 질타했다.

또한, “여러 의원들이 알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적시하고 사과와 함께 책임 질 것”을 촉구했다. 이어 “불법을 자행하고 무마를 위해 벌인 정황은 때가 되면 밝혀질 것이고 의회운영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과 함께 구성원 모두가 주민들의 모범이 되어주길 당부한다.”고 말해 파문이 예상되고 있다.

또 다른 동료 B 의원도 M 의원이 B 의원에게 보낸 문자에서, M 의원이 K 의원에게 금액을 제시하고 회유한 사실을 입증했고 당사자인 K 의원 역시 현재까지 계속된 주장을 하고 있다.

한편, M 의원은 지난 8일 제193회 계양구의회 임시회를 열고 제7대 후반기 2년을 이끌어갈 의장단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상임위원장을 욕심내면서 동료의원인 K 의원에게 담합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장단 구성을 사전 협의하는 과정에서 K 의원은 동료 M 의원이 일정 금액을 제시 하면서 회유를 했으나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져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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