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온열 질환 사망자가 또 발생했다. 올해 들어서만 벌써 3번째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사망자 발생 속도가 매우 빠르다.2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광주광역시의 한 밭에서 작업하던 A씨(82세)가 열탈진으로 쓰러져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A씨는 올해 3번째 온열 질환 사망자다. 올해 첫 온열질환 사망자는 지난달 23일 경북 김천에서, 2번째 사망자는 이달 9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했다.올해 첫 번째 온열질환 사망자가 나온 시점은 작년보다 한 달 이상 빨랐고, 두 번째, 세 번째 사망 환자 역시 지난해보다 빠른 속도로 확인되고 있다. 작년에는 이 시기까지 사망자가 없었고, 첫 사망자가 7월 28일에 나왔다. 질병관리본부는 "전반적으로 더위가 빨리 찾아와 사망자도 빠르게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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