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할머니 20대 국회서 첫 증언회… 위안부 문제 근본 해결 촉구

▲ 최성 고양시장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유엔본부 앞에 피켓시위 및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최성 고양시장은 오는 21일 오전 10~12시 이옥선·박옥선·이용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나눔의집 안신권 소장, 유은혜 국회의원, 존 던컨 UCLA 교수와 함께 위안부 특별법 제정 청원 세미나를 국회 제8간담회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20대 국회에서 처음으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증언회가 열리게 되며 세 분 할머니들은 지난해 12월 한일합의 무효 선언 및 위안부 특별법 조기 제정 등 위안부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촉구할 계획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고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죄와 법적 배상을 촉구하기 위한 위안부 특별법 제정 청원 취지 및 내용과 관련한 발표가 진행되며, 세계적인 석학으로 알려진 UCLA 한국학연구소장 존 던컨 교수도 특별법 제정 필요성을 역설하고 국제적 연대의지를 피력하기 위해 기조발제를 할 예정이다. 국회 의장단 및 외교통일위원 등 다수 국회의원이 세미나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현미 의원을 통해 발의될 예정인 고양시 평화통일 경제특구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 설명이 있을 예정이다.
 
지난 4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와 UN본부 앞 피켓시위를 통해 위안부 피해자 권리회복을 촉구한 바 있는 최 시장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기나긴 싸움을 이어오고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과 권리회복은 아직도 요원하기만 하다”며 “위안부 문제는 흘러간 역사가 아닌 지금 당장 나서야 할 현재의 문제이기에 20대 국회에 특별법 제정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위안부 특별법 청원 이유를 밝혔다.
 
이에 앞서 오전 9시 국회 정론관에서 이옥선·박옥선·이용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나눔의집 안신권 소장, 유은혜 국회의원, 존 던컨 UCLA 교수와 함께 위안부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및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유은혜 국회의원과 함께 청원서를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같은 날 오후 3시 국회 제7간담회실에서는 최근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회장에 취임한 최 시장의 주관으로 수원·성남·용인 등 15개 대도시 시장 및 김현미 예산결산위원장을 비롯한 예결위원·안행위 소속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분권 활성화를 위한 지방재정 확충 방안과 공동대책 마련, 대도시특례 확보와 관련한 토론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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