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남동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장 김민정

가정폭력은 고질적 ,상습적, 대물림이 되기 때문에 발생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가정폭력 신고 건수는 지난 2014년 22만 7608건, 2015년 22만 7727건으로 하루 평균 약 700건의 가정폭력 신고가 접수되고 있을 정도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정부에서는 4대악 범죄 중 하나로 가정폭력을 지정하고, 가정폭력에 대한 경찰의 적극적 조치를 원하는 국민적 요구에 따라 가정폭력 예방 및 재발방지 활동 수행하는 가정폭력전담을 지정하였으며, 피해 발생 시부터 사후관리까지 일련의 대응 체계를 갖추고 가정폭력 사건을 대처 하고 있다.

본직은, 모든 가정폭력 신고출동 사건에 대하여 피해자 대상 전화모니터링 실시하고,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사례회의에 상정하거나, 다각적인 지원을 하는 등 보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 예로, 어느 날 피해자가 사무실로 찾아왔다. 피해자는 방법을 몰라서 참고 또 참았으며, 보복 폭행으로 이루어질 우려가 있어 무엇보다도 피해자의 심리 안정이 시급한 상황이였다.

피해자와 심층면담을 하였으며, 남편의 신체적 위협으로 인해 자신의 꿈을 펼치지 못하고, 세 자녀들 모두 정서적으로 매우 불안정하고 심리적으로 위축이 되어있었다

피해자의 경제적인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지자체와 협업하여, 피해가정에 맞춤형 급여 서비스를 지원하였으며, 이혼소송 위하여 무료법률서비스도 지원하였다.

또한, 자녀 정서적 안정 위하여, 전문 심리 상담소 연계하여, 심리치료 지원 등 다각적인 보호활동으로 재발방지에 앞장섰다. 
 
이에 피해자는, “세심하게 배려해주어 가정폭력에서 벗어나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며 너무 감사하다”고 하였다. 피해자들은, 혼자 해결하기 힘든 상황에서 적극적인 신고를 통해 도움을 받아야한다.

이번 사례를 통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일은 피해자의 고통을 함께 공감하고, 경찰의 초기 단계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한 번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피해자 위한 종합적인 보호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이 아낌없이 계속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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