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고양시장, 일자리 창출에 '올인'

고양시는 민선6기 3년차를 맞아 지난 달 29일 선정된 경기 북부 테크노밸리를 비롯하여 K-컬처밸리 및 방송영상 콘텐츠밸리 등을 연계해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1위 도시’의 위상을 이어가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5년 연속 3천만 달러 이상의 수출계약을 달성한 고양국제꽃박람회는 5년 누적 경제효과가 9,300여억 원에 달하는 등 대표적인 국제 화훼박람회로 자리매김하며 고양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첫째도 둘째도 일자리 창출’을 항상 강조해 온 최성 고양시장은 “테크노밸리와 방송영상 콘텐츠밸리, IoT(사물인터넷) 실증단지, 고양 청년 스마트타운, 자동차서비스 복합단지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고양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핵심적인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와 함께 “고양시 일자리 로드맵을 재정비하고 고용복지플러스센터 구축 및 고양 일자리센터 활성화, 맞춤형 일자리와 사회적기업·중소기업 간 상생발전, 미래 일자리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 고양시의 미래, 통일 한국의 실리콘밸리


 
최 시장은 그동안 평화통일특별시 고양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평화와 인권을 위한 국제적인 연대 활동은 물론, 남북교류협력의 중심도시로서 고양 JDS지구 내 통일경제특구 지정 법안 통과를 촉구하고 GTX 추진 및 남북물류 네트워크망 구축 등 통일 한국을 대비해 최대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를 토대로 시는 최근 유치가 확정된 테크노밸리 및 방송영상 콘텐츠밸리와 향후 10년간 25조 원의 경제효과와 17만 개의 고용창출이 예상되는 K-컬처밸리 프로젝트 등 시의 각종 방송영상·문화관광·IT/SW·마이스산업 등을 연계해 ‘통일 한국의 실리콘밸리’라는 비전을 수립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향후 테크노밸리 조성이 완료되면 1,900여 개의 기업 유치와 1만 8천여 명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향후 지난해 말 기준 70조가 넘는 매출과 7만 2천여 개의 일자리를 갖춘 판교테크노밸리를 벤치마킹하고, IT 산업과 관련한 선진 해외사례를 토대로 테크노밸리 조성 및 향후 기업유치 등과 관련한 체계적인 추진 전략을 갖출 계획이다.
 
더불어 킨텍스를 중심으로 하는 마이스(MICE)산업과 MBC, SBS 등 대한민국의 대표 방송국을 주축으로 하는 방송·문화산업을 발전시켜 문화적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방침이다. 

◇ 8개 일자리 기관을 통합한 고양 고용복지플러스 센터 2016년 말 개소 예정


 
관내 8개 일자리 유관기관을 공간적으로 통합하고 일자리 지원과 관련한 복지서비스를 한 자리에서 제공하기 위해 고양 고용복지플러스 센터를 2016년말 개소할 예정이다. 타 시군의 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경우 단순히 공간적으로 통합하는 것에 그치고 있으나 고양시는 유관기관 및 구직자들이 모두 이용 가능한 일자리 통합앱을 구축해 일자리 정보 교환 등의 쌍방향 소통이 원활하도록 공간적·기능적 업그레이드를 실시할 계획이다. 

구직자와 기업 간 일대일 매칭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개발 및 운영하고 있다. 총 55개 기관이 참여하는 ‘민관산학’ 협의체를 통해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를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취업성공장려금 지원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구직자의 사회활동 적응 및 역량강화를 돕고 있다.
 
또한 고양 일자리센터(http://blog.naver.com/goyang_jobs)를 통해 구직자들의 취업 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시가 운영하는 연령별·계층별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은 연간 2,000명이 이용하며 취업의 기초를 탄탄히 다지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으며 올 상반기에만 115회에 달하는 채용행사를 개최해 총 6,800여 명의 구직자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했다.
 
이밖에도 고양시 청년일자리 지원을 위해 청년드림잡페스티벌, 청년캣취업사관학교, 특성화고 취업반, 대학생 직장체험, 찾아가는 군(軍) 일자리 취업지원 행사 등을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입주지원, R&D 지원사업을 통한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일자리 확대, 사회적경제 청년멘토단 운영 등 지속적인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 사회적 기업·중소기업, 일자리 창출의 키워드


 
시는 2012년 6월 ‘사회적기업지원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2014년 10월 21일 ‘고양시 사회적 경제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통합 제정했다. 동시에 이를 ‘고양 사회적경제 지원센터’로 확대 운영하며 사회적기업·협동조합·마을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교육-컨설팅-상용화-마케팅-네트워킹으로 이어지는 5단계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에 관내 사회적 기업 수는 지난해 기준 2011년 대비 96%가 증가했으며, 시는 사회적경제 중장기 전략수립, 예비 사회적기업 발굴 프로젝트, 사회적기업 아카데미, 종사자 역량 강화 교육, 외국어 가능 어르신 재능기부 운영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고 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해 시장경쟁력을 갖추도록 돕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각종 규제로 인한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산학관 협력사업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운전자금 등 재정 지원과 창업지원센터 운영 및 해외시장 개척, 기술개발, 환경개선, 기업애로 해소 서비스지원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가구 및 공예 등 지역특화산업의 전략적 육성과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사업, 영세상인 지원 등도 고양시 관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과 상생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라고 볼 수 있다. 구체적으로 시는 중소유통 공동도매 물류센터를 통해 영세상인을 지원하고,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통해 5년간 1,150여개 업체에 200억을 보증, 매년 300여 점포에 운영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최성 시장은 “비경제활동 인구의 증가세 및 산업기반 등 일자리 인프라 부족으로 실업률은 여전히 상승하고 청년층 일자리 미스매치로 인한 취업난과 기업체의 구인난 문제 또한 대두되고 있다”며, “청년·노인·경력단절 여성 등 계층별 구직자, 사회적 경제기업·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통합지원시스템 구축으로시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고, 각종 대규모 사업과 연계는 물론 정부·도 연계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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