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안산시의원 합동 기자회견

더불어민주당 안산시의원(대표 김동규)들은 12일 오전 11시 안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산시민께 약속을 지켜내지 못해 죄송하다며, 지난 11일 7대 후반기 의장에 선출된 이민근 의장과 새누리당 의원 및 국민의당 유화, 더불어민주당 김진희 의원을 성토했다. 

이날 더민주당 10명의 의원들은 이민근 의원을 비롯 새누리당 9명의 의원이 76만 안산시민을 배신하고 안산시 역사 30년 중 가장 치욕스럽게 만든 날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국민의당 유화 의원이 야권공조라는 국민의 명령을 저버린 날이며 더불어민주당 김진희 의원은 자신이 몸담아온 정당과 지위를 망각하고 새누리당과 야합해 소수당인 새누리당 이민근 의원을 의장에 선출했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새누리당은 지방자치법 제48조 의장 선거의 무기명투표를 주장해 놓고 실제로는 투표용지 기명란을 9등분하여 소속의원들에게 기명 위치를 정하여 투표했다며 사실상 공개투표라고 주장했다.

안산시의회는 지난 10년간 다수당이 의장직을 소수당이 부의장직을 맡는 관례가 이어져 왔는데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런 관례를 깨고 지난 총선 때 더민주당에서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옮긴 유화 의원과 더민주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김진희 의원을 끌어들여 의장직을 빼앗아 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어 더민주당  의원 일동은 자리욕심에 혈안이 된 이민근 의원은 참회하고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하며 시민을 배신한 새누리당 의원들은 시민들께 사죄하라고 규탄했다.

또한 안산시민들의 명령인 야권공조를 짓밟은 유화 의원은 각성하고 같은 당을 향해 총부리를 겨눈 김진희 의원의 자진 탈당을 촉구했다.

한편 제7대 안산시의회 개원 시 총 21명의 의원 가운데 더민주당 12명 새누리당 9명이었으나 지금 현재는 더민주 11명 새누리 9명 국민의당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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