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에 민주 김유석, 부의장 새누리 이상호

   
▲ 김유석 의장
   
▲ 이상호 부의장

성남시의회가 천신만고 끝에 제7대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였다.

당초 예정일보다 3일늦은 6일, 파행을 계속하던 성남시 의회는 극적으로 제220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제7대 후반기 의장에 더불어 민주당 소속인 4선의 김유석 의원을 재적의원 33명중 20명의 찬성으로 선출하였다.

이어 민주당소속의 김 신임의장을 제외한 소속의원들이 모두 퇴장하면서 남은 새누리당 소속의원들로 실시된 부의장 선거에서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이상호 3선의원이 선출됐다.

이날 당선된 김유석 신임의장은 인사말을 통해“먼저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준 동료의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모든 분들과 소통에 최선을 다 하겠으며, 전반기 의회를 이끌어준 박권종 전임의장의 상생과 화합정신은 계승하여 나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피력하였다.

김 신임의장은 “오늘부로 더불어 민주당 당적을 내려놓고 당리당략에 맞서 굴하지 않고 시민만을 위하고 시민만을 바라보는 의정을 펼치겠으며, 원칙에 벗어나는 행위는 용납하지 않고 권위있는 의회, 균형있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혀 민주당 탈당을 사실상 선언했다.

이날  김 신임의장이 당선직후 경기도당에 FAX로 탈당계를 전송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대로 굳어질 경우 제7대 성남시의회 후반기는 민주당16석 ,새누리16석으로 동수를 이루게 돼, 이어질 상임의장 선출을 놓고 또 다시 격돌이 예상된다.

김유석 신임의장은 1963년생으로 가천대 사회 정책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성남시 사선거구(중앙,금광1,2 은행1.2)에서 4,5,6,7대에 걸쳐 내리 4선에 당선되었고 5대 민주당 대표의원, 부의장, 제7대 전반기에는 부의장을 역임하였다.

한편, 17표의 득표로 당선된 새누리당 소속의 이상호 신임부의장은“선출해주신 동료의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신뢰받는 의회, 희망이 넘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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