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지난 9일 최성 고양시장을 비롯해 보육시설 관계자와 학부모, 지역주민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양시립백송어린이집을 개원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원한 고양시립백송어린이집은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을 위해 백석2동 주민센터 건립 시 복지시설을 복합화하여 문화교육 강좌실, 청소년 문화센터 등과 함께 개원했다.

어린이집 정원은 45명으로 시는 안전하고 쾌적한 보육환경을 위해 시비 7천만 원을 투입해 어린이집 내부 구조 변경공사와 기자재구입을 마치고 이날 개원하게 됐다.

개원식은 시립어린이집 추진경과 보고와 시장 기념사 등 기념식을 하고 어린이집 내부 시설을 순회하는 등 참석자와 주민들의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최성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육아는 개인이 한 아이를 낳고 기르는 차원을 넘어 국가가 미래를 준비하는 중차대한 일”이라며 “보육은 부모가 짊어져야 하는 짐이 아니라 국가·도시가 함께 나눠지어야 할 책임이며 복지는 시민의 권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양의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공적 보육서비스 환경 확충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에는 현재 41개소 국공립어린이집이 운영 중이다. 시는 2014년 국공립어린이집을 47개소로 확대·운영할 계획이며 지속적으로 확대·운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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