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개막식 개최

여주박물관에서는 오는 15일 “여주 말(馬)을 품다” 특별전 개막행사를 개최한다. 

  여주(驪州)는 지명에 검은 말 ‘여(驪)’자가 들어가듯이 말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고장이다. 

이에 여주박물관은 2014년 청마해를 맞아 마구연구수집가 김병천선생의 유물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말의 역사와 마구유물을 살펴보는 전시를 마련했다.

초식동물인 말은 예로부터 인간과 가까이 지내며, 현생에서는 전투에서의 용맹함과 말을 탄 사람의 권력을 상징하고, 이생에서는 천신(天神)의 사자 역할을 담당하는 신성함을 동시에 지녀왔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신화 속에 등장하는 말의 의미와 상징, 여주(驪州)와 말의 인연, 남한강변의 ‘마암(馬巖)’과 명성황후생가 하마비(下馬碑), 세종대왕릉·효종대왕릉의 석마(石馬) 등 여주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말 관련 문화재를 소개하고 안장·발걸이·말방울 등 마구유물과 부장품, 도자기, 그림 등 생활 속에서 만나볼 수 있는 말 관련 유물 100여점이 전시된다.

특히 말 관련 영상물 상영과 체험코너 운영으로 어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계층의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5일 오후 3시에 개최되는 개막행사에는 원경희 여주시장, 정양모 전 국립중앙박물관장, 이환설 여주시의회의장, 시의회의원, 관내 박물관·미술관 관장, 문화관광해설사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시기간은 10월 5일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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