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국제가구전' 수출상담 실적거둬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23일부터 26일까지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린 ‘2016 두바이 국제가구전시회(INDEX 2016)’에 경기도관을 마련, 도내 가구기업 12곳을 참가시킨 결과, 총 169건 1,087만 불의 수출상담 실적과 140건, 729만 불의 수출계약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두바이 국제가구전시회’는 중동지역 최대 규모의 가구·인테리어 분야 전시회로, 올해로 25회째를 맞는다. 46,000sqm의 규모로 열린 올해 행사에는 총 70개국 1,030개사가 참가해, 디자인가구, 침대, 주방가구, 생활가구, 건축가구, 조명 인테리어 류 등 다양한 제품들을 출품했다. 

한국기업은 22개사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한국관을 구성했으며, 이중 경기도는 도내 가구업체 12곳을 선발해 경기도관을 차렸다. 또, 부스임차료, 기본장치비, 편도운송비 등을 50% 이내로 지원했다.

어린이교구 전문제조기업 ‘한성교구’는 두바이를 중심으로 활동 중인 A사의 바이어와 신제품으로 출시된 사무용가구 및 교구 제품에 대한 30만 불 규모의 샘플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바이어가 직접 한국을 방문해 추가적인 계약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총 13건의 수출상담을 진행해 52만 불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사무용 의자 제조업체인 ‘㈜체어마이스터’는 아부다비 및 두바이에서 공기관 납품을 하고 있는 B사와 현지조달품과 관련된 상담을 진행하는 등 총 62만 불의 수출상담 성과를 이뤄냈다.

어린이용 자동 높낮이 책상 제조업체인 ‘청도산업’은 두바이 알쿠르즈에 위치한 C사로부터, 두바이 내 학교에 들어갈 가구 정부 조달 사업에 참여 하는 내용의 사업제안을 받는 등 총 48만 불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해외 52개국과 거래 중인 사무용의자 전문브랜드 ㈜파트라의 오병섭 본부장은 “아랍 GCC 6개국은 2020년 올림픽 수요와 더불어 건설 및 가구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이번에 많은 해외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하면서 해외 시장에 대한 정보와 제품에 대한 반응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오병권 경기도 경제실장은 “이번 두바이국제가구전시회 참가 업체 계약성과는 도내 우수가구업체의 경쟁력이 국제적으로 향상됐다는 반증”이라면서, “앞으로 국내 가구산업이 국제시장에서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하반기 열릴 상하이 국제가구전시회와 동경 국제가구전시회 참가지원 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일정 및 자세한 사항은 이지비즈 홈페이지(www.egbiz.or.kr)에서 확인하거나 경기중기센터 지역산업팀(031-850-7125)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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