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야독으로 성인학습자 11명 영광의 졸업장

남양주 호평제일교회에서 운영하는 호평제일학교가 지난 24일, 학생 및 자원봉사교사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6회 졸업식과 제27회 입학식을 가졌다. 

이날 주경야독으로 초·중·고등과정을 마치고 검정고시에 합격한 성인학습자 11명이 영광의 졸업장을 받았다. 

문해 과정을 거쳐 생애 첫 졸업장을 받은 한 모씨는 감격의 눈물을 흘려 참석한 모든 이에게 가슴 뭉클함을 더했으며, 중고등 과정을 마쳐 졸업장을 받은 김 모씨는 대학에서 사회복지를 공부하여 사회복지전담 공무원이 되겠다는 꿈을 밝혔다. 

호평제일학교는 1989년 10월 근로청소년과 배움의 기회를 놓친 시민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호평제일교회 박정현 목사가 설립했으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공부할 수 있다. 

자원봉사로 학습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호평제일학교는 야간을 이용해 1년 교육과정으로 문해반, 초·중·고등 검정고시반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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