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인업체와 구직자간 만남의 장 마련으로 장애인 취업 활성화
○ 구인업체 53곳, 장애인 생산품 업체 30곳 참여
○ 취업박람회에 2,000여명 운집, 718명 면접 실시

경기도와 고양시, 파주시, 김포시가 주최하고 경기도 시각장애인복지관이 주관하는 ‘2016 경기도 장애인 취업박람회’가 20일 오전 11시부터 고양시 일산문화공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취업 박람회는 장애유형 및 특성에 맞는 업체와 구직 장애인 간의 일자리매칭을 통해 장애인들의 안정적인 고용과 사회참여를 활성화하고자 마련된 행사로, 도내 장애인 구직자 등 2,000여명의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올해 박람회는 ▲취업알선 코너(53개 부스), ▲장애인 생산품 홍보 코너(30개 부스), ▲장애체험 및 부대행사 코너(21개 부스) 등 3개 섹터로 나뉘어 진행됐다. 특히, 구인업체 53곳, 장애인 생산품 업체 30곳이 참여하는 등 행사규모가 지난해보다 확대됐다


우선 취업알선 코너에서는 구인업체 53곳이 참여해 취업정보 제공은 물론 현장 면접을 통한 구직 및 구인 상담을 실시했다. 그 결과, 718명의 장애인 구직자가 면접을 실시했으며, 추후 심사를 거쳐 합격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장애인 생산품 홍보 코너에서는 장애인 생산품 업체 30곳이 참여해 장애인들이 만든 제품들을 전시 및 판매하고, 생산시설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으며, 장애체험 및 부대행사 코너에서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장애체험은 물론, 정보통신보조기기 및 재활공학기기 등 장애인용품에 대한 전시 및 시연행사를 진행했다.


또, 사주풀이, 네일아트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해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가한 장애인 구직자 A씨는 “국가적으로 취업난이 계속되고 있는데, 특히 장애인의 경우 일자리를 구하기가 너무 힘들다. 장애인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이곳에 왔다.”면서, “앞으로도 경기도가 장애인들이 사회에서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진식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장은 “올해 지난해보다 더 많은 수의 업체들이 참여했고, 장애인 구직자들의 취업 열기도 더욱 뜨거웠다.”면서“앞으로도 장애인들이 취업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현숙 경기도 복지여성실장은 “앞으로 장애인 일자리 창출 정책을 발굴 추진함으로써 장애인들의 경제 및 사회활동 참여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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