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품질'파주쌀' 브랜드 알리기 총력전

● 이재홍 시장 "체계적인 파주쌀 홍보로 옛 명성 되찾자"
● ‘파주쌀산업발전협의체'서 파주쌀 발전방안 다양하게 전개
● 소비율 50% 달성,마트 61곳 입점,음식점 140곳 지정 목표
● 인터넷 쇼핑몰 관리시스템 구축, 주부 인터넷 카페도 활용

파주시는 ‘한수위 파주쌀’의 브랜드 가치 증대와 판매촉진을 위해 지난해부터 대대적인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파주쌀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쌀 생산평가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세종실록지리지, 조선왕조실록 등에 따르면 맛이 좋아 조선시대 임금님께 진상됐고, 콩 · 인삼과 함께 장담삼백으로 불렸을 만큼 명품으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최근 계속된 풍년과 품질이 낮은 지방 저가미의 시장 잠식 등으로 파주쌀은 지난 명성을 잃어버리고 판매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대외 인식 부족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시는 지난해 파주쌀의 소비자 인식 증대를 위해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파주쌀 광고를 제작했다. 

또, 쌀 주요 구매대상인 주부를 타깃으로 일일드라마, 삼시세끼 등 지상파 · 케이블 TV 및 라디오 광고와 더불어 핸드폰 컬러링, 주부 인터넷 까페 등 다각적인 광고와 포장디자인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아울러 파주쌀의 성공적인 브랜드 가치 증대를 위해 파주시 · 농협 · 농업인 · 마케팅 전문가 · 소비자 등을 참여시킨 ‘파주쌀산업발전협의체’를 지난해 5월 결성해 추진 중이다. 

파주쌀 소비촉진 캠페인, 발전 간담회 등을 개최해 파주 관내 파주쌀 소비 진작 및 대외적 브랜드 이미지 구축 방안 등 파주쌀 발전방안을 다양하게 모색하고 있다.

그 결과 2014년 대비 2015년 파주쌀 판매율이 39% 증가하고, 관내 파주쌀 소비율이 18%에서 30%로 확대됐다. 중소형마트 35곳 입점, 파주쌀 사용 음식점 70곳을 신규 지정하는 등의 실적을 거뒀다.

올해는 관내 파주쌀 소비율을 50% 달성하고, 중소형마트 61곳 입점, 파주쌀 사용 음식점 140곳 지정을 목표로 효과적인 브랜드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1단계로 파주 및 고양시의 전략적 판매 홍보를 위해 지난 4월부터 경의선 전철 · 버스 및 버스정류장 광고와 파주쌀 입점마트 영상광고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파주시 · 농협 · 농업인 · 소비자가 합심해 내고장 쌀 판매촉진 행사를 파주농협을 시작으로 관내 농협에서 대대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2단계로 대외적 브랜드 인식 강화를 위해 파주 인터넷 쇼핑몰 ‘파주팜’과 파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인터넷 쇼핑몰의 체계적 관리시스템 구축, 주부 인터넷 카페를 활용한 홍보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인터넷 · 모바일 광고도 신규로 추진해 파주쌀 홍보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재홍 시장은 “파주시는 경기북부 최대의 쌀 생산지역이고 한강과 임진강이 교차하는 최고 품질의 경기미 주산지” 라며 “최고 품질의 파주쌀이 홍보부족으로 소비자의 인지도가 낮은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앞으로 시 · 농협 · 농업인이 모든 역량을 합심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파주쌀 홍보를 추진해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그 동안 ‘소비자 신뢰구축’을 모토로 파주쌀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기존 노후화된 2곳의 미곡종합처리장(RPC)과 5곳의 건조보관시설(DSC)를 통합해 ‘파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을 지난 2011년 설립했다. 또, 15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파주쌀의 건조 · 가공 · 저장 · 포장 등을 종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최첨단 시설을 갖춘 전국 최대 규모의 ‘파주시통합미곡종합처리장’을 지난 2014년 9월 준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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