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보급확대와 관련산업 육성 위한 정책제안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과 한국생물환경조절학회(학회장 김일섭)가  국내 스마트팜 보급 확산과 식물공장 상용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스마트팜(Smart Farm)은 빛, 온도, 습도, 양분 등 식물이 자라는데 필요한 환경을 인공적으로 제어하여 외부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고 식물을 계획에 따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식물생산시스템으로, 농업과 기계, IT, BT 기술이 융합된 미래 농업 형태를 뜻한다. 

도 농기원과 한국생물환경조절학회는 12일 ‘미래농업 스마트팜 상용화’을 주제로 도 농기원 연구관에서 대학교수, 연구원, 정책담당 공무원, 기업체와 농업인 등 약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국제심포지엄에서는 ▲식물공장 내 고부가가치 식물생산 기술개발 및 상용화(일본 지바대학교 에이지 고토(Eiji Goto) 교수), ▲인공광을 이용한 식물공장의 대량생산성과 평가(대만 국립대만대학교 웨이팡(Wei fang) 교수) ▲네덜란드 식물공장 상용화 사례와 그린하우스 시설자동화(네덜란드 와게닝겐(Wageningen)대학 서현권 박사)가 발표됐다. 

또한 ▲상용화와 미래농업을 위한 식물공장 기술적용(서울대학교 손정익 교수) ▲태양광병용 스마트팜 재배기술 연구현황(경기도농업기술원 이상우 박사) ▲스마트팜 보급확산을 위한 정책방향(농림축산식품부 창조농식품정책과 김정욱 과장)도 발표됐다. 

일본 지바대학교 에이지 고토 교수는 “식물공장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서 부가가치가 높은 식물의 생산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패널토론에서는 ▲스마트팜 보급 확산을 위해 작물의 생육단계별 정밀 환경설정 모델 개발, ▲에너지 절감 및 시설비 부담해소 방안 마련, ▲안정적 생산과 판매를 위해 빅데이타/클라우드 기반 농산물 가격 및 유통정보 등 공유 시스템 및 서비스 필요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임재욱 도 농기원장은 “세계는 지식과, 정보, 기술을 융합하여 새로운 문화와 산업을 만들고 있고, 농업도 과거의 생산중심의 전통적 농업에서 융복합 산업으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며, “우리 농업이 첨단기술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고 스마트팜이 미래의 먹거리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 이어 13일에는 한국생물환경조절학회 논문발표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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