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봉 의원, 보행자 통로1m도 안돼

하남시의회 오수봉 의원은 27일 신장초 사거리 진모루현대아파트 앞 지하철 5호선 공사현장을 방문하여 지하철 엘리베이터 설치 위치에 따른 보행자와 차량 통행 불편 여부를 확인했다.

이날 공사현장에는 하남시 도시개발과장과 지하철 5호선 하남연장 4공구 공사현장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설계도면을 바탕으로 보행자가 지나갈 수 있는 공간을 오수봉의원이 직접 줄자를 이용해 실측해 본 결과, 일부 구간이 90㎝ 너비밖에 안 돼 통행권 확보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기존의 차도로 1m 가량 돌출되는 등 대형 차량의 우회전 시 2차선을 넘을 수밖에 없어 사고 위험도 있음이 드러났다.

오수봉 의원은 “지하철은 우리 세대 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까지 수십년간 이용해야 할 중요한 기반시설로 통행량도 갈수록 증가하게 되는데, 유모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가는 넓이의 보행도로는 문제가 있다.”며, “기존 건물을 매입하여 보도를 확장하든지, 아니면 더 늦기 전에 설계변경을 통해 엘리베이터 설치 위치를 변경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오수봉의원은 다음 주중 지하철 5호선 전 공사구간에 대해 이러한 문제점이 없는지 확인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하남 지하철 5호선 4공구 구간은 현재 공정률 10.14%로 2020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에 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