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의견 수렴의 장 마련

안산시는 지난 22일 준공된 지 30년이 되어 노후된 반월국가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 및 재도약을 하고자 추진 중인 재생사업을 위한 시민설명회를 반월염색사업협동조합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제종길 안산시장을 비롯하여 염색단지 내 기업대표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생사업 지구지정과 재생사업에서 정부와 민간의 역할에 대해 상호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또한 재생계획 중 안산시에서 계획한 도시기반시설 정비 사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듣는 시간과 재생사업 외에도 하수도시설 정비, 대기환경 및 교통체계 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책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인사말에서 “1만여 기업체에 20만 근로자가 근무하는 수도권 최대국가공단인 반월국가산업단지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이 협력해 경쟁력 있는 산업단지로 조성해야 한다”며 “오늘 시민설명회는 입주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것에 대한 다양한 제안과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반월국가산업단지 재생사업은 안산시에서 국토교통부에 공모한 사업으로 지방자치단체 주관으로 국가산업단지 정비를 추진하며, 지난해에 7억6천만원과 올해는 12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해서 기업체 설문조사와 시민설명회 등을 실시해 재생계획을 수립한 후 국토교통부의 산업입지정책심의회 의결을 거쳐 재생사업지구지정을 확정하게 된다.

재생사업지구는 소사~원시선 개통에 따른 역세권 구역과 염색단지 일원으로 지정됐으며, 재생계획에는 도로, 주차장 및 자전거도로 등 기반시설 정비 및 신설, 산업구조 재배치, 업종첨단화, 인근지역 개발 등을 반영할 예정이다.

반월국가산업단지는 1977년에 착공하여 1987년 조성 완료했으며, 2013년 7월국토교통부의 재생사업지역 선정을 위한 공모에 안산시가 응모해서 2014년 3월 12일 재생사업지역으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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